[4.13, 20대 총선] 시흥시 갑, 을 격전예상

  • 등록 2016.02.12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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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갑, 함진규vs백원우 ‘세 번째 맞대결’
시흥을, ‘일여 다야(一與多野)’ 혼전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4.13총선, 시흥갑] 함진규vs백원우 ‘세 번째 맞대결’
지난 19대 총선에서 202표의 적은 표차이로 희비가 갈린 시흥갑 지역구는 현역인 새누리당 함진규 국회의원의 숙적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전 국회의원이 4.13 20대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12일 현재 새누리당 함진규 국회의원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 사이 전 시흥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홍철씨가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깜짝 공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시흥갑 지역구는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에다 더불어민주당의 백원우 전 국회의원이 17· 18대 국회의원에 연속으로 당선되면서 진영을 굳건히 지키는 듯 했으나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함진규 현 국회의원이 202표 차이(0.2%)로 신승을 거두며 당선, 현재 양 진영이 팽팽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흥갑 지역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당인 국민의당에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변수가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최종적으로 함진규 현 의원 대 백원우 전 의원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유력하다는 중론이다.

두 전·현직 의원들의 역대 전적은 현재 1대 1이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 양 진영에서 어느 때 보다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재 시흥갑 지역의 주요 이슈로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과 월곶~판교선의 장곡역 설치 등 도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사안과 시흥시 주요 현안인 서울대 유치 등의 문제가 재점화 되면서 이에 따른 공약과 비판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선관위, 시흥갑 예비후보자 현황(아래 클릭):

[4.13 총선, 시흥을] ‘일여 다야(一與多野)’ 혼전
시흥을 지역구는 일여 대 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선거판이 짜여 질것으로 보여 혼전 속 판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3명(김순택-현 당협위원장, 박식순-전 당협위원장, 백남오-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으로 가장 많고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된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2명(임승철-현 시흥내일포럼 대표, 정필재-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으로 뒤를 잇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인 조정식 국회의원은 4선 고지 도전이 확실시 되지만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최근 중앙당 차원에서 수도권 전 지역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의 조경호 위원장 역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11일부터 오는 16까지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며 본격적인 공천전쟁에 들어갔다.
시흥을 지역에 도전장을 낸 새누리당 소속 3명(김순택, 박식순, 백남오)의 예비후보들은 각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선거운동을 벌이며 인지도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신당을 창당한 국민의당 예비후보 2명(임승철, 정필재) 역시 선거사무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과 공천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불어 민주당의 조정식 의원과 정의당의 조경호 위원장은 같은 당 복수의 출마자가 없는 한 각각 단독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각 진영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상황에서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는 2월말 경엔 새누리당 후보 1명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 국민의당 후보 1명, 정의당 후보 1명이 최종적으로 국회의원 후보에 등록을 할 것으로 보여 지며 이렇게 되면 ‘일여 대 다야’가 격돌하는 혼전양상의 판이 짜여 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지역 정가에선 이 같은 구도가 짜여 질 경우 야권의 표가 갈리며 여당인 새누리당이 어느 때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게 전반적 여론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들이 야권단일화 등을 통해 후보를 1명으로 압축할 여지가 있어 여, 야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자료-선관위, 시흥을 예비후보자 현황(아래 클릭):

우동완 기자 wooisaa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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