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소사원시전철 공사에 참여한 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개통지연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함진규(시흥갑, 새누리당)국회의원과 국토부, 이레일, 철도공단 등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질 없는 개통을 약속했다.
이날 포동 이레일(주)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소사원시전철 1공구와 2공구의 노반공사 중 일부를 맡고 있는 정암이앤씨가 지난 3월 18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에 따른 대처와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레일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소사원시선 현대건설 공사구간에는 72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정암이앤씨는 노반분야 28개 업체 중 한개 업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 전체 노선(23.3㎞) 중 정암이앤씨가 담당하는 노선은 4.8㎞에 불과하고 이 구간도 터널굴착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85%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대건설에서 현재 일부구간의 공사를 직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후속업체를 이번 달 안에 결정해 공사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진규 국회의원 역시 “민자사업이라 72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다 보니 공교롭게 1개 업체인 정암이앤씨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2018년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참여 기관에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숨기지 말고 소상히 알려 달라” 면서 적극적인 소통 강화도 주문했다.
논란이 됐던 신천역과 대야역 추가 출입구 개설 문제에 대해선 신천역은 오는 6월 출입구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대야역은 현재 협약체결 중인 상황으로 오는 10월 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이레일 측은 밝혔다.
아울러 신현변전소와 관련해선 북카페, 체육관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규모 등 세부사항을 이레일과 시흥시가 협의 중이며 2017년 5월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천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동까지 연결(23.36㎞)하는 소사원시선은 총사업비 1조5천248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부터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당초 2016년 개통 예정이었던 계획이 일부 구간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개통시기를 2016년에서 2018년 2월까지 2년 연장 고시한 바 있고 최근 참여 업체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개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한편, 2016년 4월 기준 소사원시전철 전체 공정률은 6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