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중간보고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이동연 교수가 지난 2월부터 11월 까지 10개월간 용역을 맡았다.
중간보고회에선 ‘시흥시의 현 문화예술의 환경 실태조사 및 시민 의식 조사분석’, ‘시흥시의 조건과 환경, 시의 장기 발전계획에 적합한 문화비전 방향 및 전략 수립’이 과제로 제시 됐다.
보고회를 진행한 이 교수는 시흥시의 현 문화예술의 환경 실태조사 및 시민 의식 조사 분석결과와 문화비전 방향 및 전략, 문화비전 10대 실천과제, 향후 연구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흥시 문화환경 실태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 및 분석을 보면 시흥시민이 생각하는 문화예술 발전의 중요 요소는 ‘문화예술 시설의 확대’ 꼽았고, 문화도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시민 예술 교육 확대’, 시급한 항목으로 ‘생기 넘치는 도시재생’ 이었다.
또 문화비전계획의 주요방향으론 ‘창조성은 도시의 생명줄’, ‘도시 이행으로서 창조성’, ‘지식생성을 위한 창조성과 혁신’을 제시했다.
더불어 시흥시의 다른 도시정책 계획과의 연계방향은 ‘청년혁신 도시’, ‘생태문화 도시’, ‘문화교육 도시’가 설정됐다.
특히 시흥시 문화비전 2030 실천과제 에선 하드웨어 부분의과 콘텐츠웨어, 휴먼웨어 부분으로 나눠 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하드웨어’ 부분에선 권역별 4대 문화기반시설 확립, 시흥 문화예술진흥 전문기구 설립, 시흥시 문화예술발전 기본조례가 과제로 제시했다.
‘콘텐츠웨어’ 부분에선 시흥시 대표 문화 예술축제 발전계획, 도시재생 문화자원 활용, 생태 문화자원 활용 융합 문화콘텐츠, 창의적인 시민문화예술 교육 확대가 거론 됐고 ‘휴먼웨어’ 부분으론 시흥시 문화예술 창작인 활성화, 문화예술분야 창의적 인력양성, 생활예술 활성화를 통한 문화시민 역량강화가 실천과제로 발표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국토연구원 이순자 연구위원은 “10대 실천과제가 나오는 이정도 보고회면 2030년이 되었을 때 어떻게 변할 것인가가 나와야 하는데 와 닿지 않는다.” 며 “시흥시의 문화비젼을 받쳐주는 기본계획과 실천계획을 상세히 제시하고 큰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시된 계획들의 우선순위 설정과 재원에 대한 언급이 없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월곶예술공판장 김정이 대표는 “계획이 지속성을 가지려면 내용면에서 모두가 인정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예술인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며 “무엇을 하자는 얘기는 많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시흥예총 최찬희 회장은 “앞으로 인구 70만에 대비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사업도 필요하다”며 지역예술인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문화비전 2030 수립과 관련해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온오프라인 시민 설문조사를 벌여 1004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오는 10월엔 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