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손된 채 떠 있는 계류시설 ⓒ 시흥타임즈 우동완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거북섬 시화호에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만들었지만, 오는 6월 개장을 하기도 전에 파손돼 흉물스런 모습이다.
6일 오후, 휴일을 맞아 거북섬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곳의 랜드마크인 경관브릿지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 거북섬 경관브릿지.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시흥타임즈 우동완
그러나 경관브릿지와 함께 설치되어 있는 마리나 시설(해상계류장)의 이곳저곳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시흥시 등은 거북섬 마리나의 해상계류시설 건설을 위해 50여 억 원의 예산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준공 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 이에 따른 추가적인 복구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파손된 계류시설 ⓒ 시흥타임즈 우동완
이날 거북섬 경관브릿지를 찾은 부천 거주 김모(40)씨는 “이 정도로 파손된 게 부실시공 때문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둘러 복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관광지인데 방치되어 있는 게 흉물 같아 보기 좋진 않다.”고 덧붙였다.

▲ 파손된 계류시설 ⓒ 시흥타임즈 우동완

▲ 거북섬 마리나 해양계류시설. 곳곳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 시흥타임즈 우동완
한편, 시흥시는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