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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흥서 울려 퍼진 환경의 노래… 제5회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 성황

대상(환경부장관상) 변동준 작곡 ‘철새공항 7번 게이트’


[시흥타임즈] 지난 11일 오후, 시흥시청 늠내홀이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가득 찼다. 기후위기 시대, 창작동요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제5회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동요제는 어린이들이 노래로 자연보호의 의미를 배우고, 시민들과 함께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시흥시의 대표적인 환경문화 행사다. 특히 과거 오염의 상징에서 생태 회복의 기적을 이뤄낸 시화호와 천혜의 갯골을 품은 시흥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국내외에서 총 133곡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번 대회는, 엄격한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숲과 바다, 철새, 북극곰, 탄소중립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환경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선율과 가사로 풀어냈다.


오프닝 무대는 시흥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별빛키즈하모니와 테너 정현호가 장식했다. 이들은 교과서 수록곡이자 전 대회 수상곡인 ‘보이나요 들리나요’ 등을 부르며 감동적인 화음을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처음엔 긴장한 듯 보였으나, 이내 또렷한 가사와 밝은 미소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늠내홀은 이내 미래세대를 위한 따뜻한 '환경 교실'로 변모했다.

이번 대회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김봉학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최은아 전주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정보형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 이사, 정현호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시흥시지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또한, 시흥시 유튜브 채널 ‘시흥시청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못한 국내외 동요 관계자들과 작곡가들도 실시간으로 감동을 함께 나눴다.


영예의 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전북 전주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아트피아 중창단의 ‘철새공항 7번 게이트’(변동준 작사·작곡)가 차지했다. 이 곡은 철새와 생태환경을 소재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완성도 높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시민평가단이 뽑은 인기상에는 김영경 작곡의 ‘돌고 돌고 돌고 돌아’가 선정됐다. 

[주요 수상 내역]

▶대상 (장관상): 변동준 작곡 ‘철새공항 7번 게이트’-아트피아 중창단

▶최우수상(시장상): 옥지은 작곡 ‘약속해’-에뜨왈싱어즈

▶우수상(시장상):

지구별 특공대 – ‘탄소제로 대작전’ (김승재 곡)

라임트리 프렌즈 – ‘세상이 준 선물’ (이성혜 곡, 이은진 사)

▶특별상(시장상): 드림트리 – ‘우리 동네 지구 히어로’(최보람 곡)

▶최우수노랫말상(시흥시의회 의장상): 김나윤 – ‘담고, 닮고 싶은 숲’(이나라 곡)

▶인기상 (시민평가단/시흥시의회 의장상): 아름불휘 – ‘돌고 돌고 돌고 돌아’(김영경 곡)


▶[장려상 수상작 (7곡/시장상)]

‘나무는 달력이에요’, ‘바다의 내일을 지켜요’, ‘돌고 돌고 돌고 돌아’, ‘담고, 닮고 싶은 숲’, ‘북극곰의 소원’, ‘소중한 선물’, ‘아기 거북의 첫 여행’



이날 행사에는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당협위원장, 윤석경 시흥시의회 부의장, 이상훈 자치행정위원장, 김진영 도시환경위원장, 정은수 교육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김만식, 송미희, 송지혜, 안기호, 양범진, 이옥비, 장인호 시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안광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영훈, 최동식 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빛냈다.

특히 내빈들은 무대 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환경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뜻을 한데 모았다.


여기에 시흥시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축하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2024년부터 대상 상격이 장관상으로 격상되고 역대 수상곡이 초등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는 전국적인 환경교육 콘텐츠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요제 관계자는 “아이들의 순수한 노랫말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시흥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환경보호와 환경교육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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