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타임즈] 경기도 내 12개 사회복지기관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
사회복지인권실천네트워크는 올해 공동 주제를 ‘디지털 시대의 인권’으로 정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이용자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교육과 토론,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에는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경기지역 사회복지기관 12곳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복지서비스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격차와 개인정보 침해, 알고리즘에 의한 차별, 돌봄 관계의 약화 등 새로운 인권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디지털프라자를 찾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디지털 전환이 사회복지 현장과 이용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인권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경희대학교 김만권 교수를 초청해 ‘디지털 사회의 능력주의’를 주제로 교육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사회적 불평등과 결합하는 방식과 복지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후속 활동으로는 수원시 인권 웹툰 『인권탐구일기』를 활용해 이용자의 자기결정권과 디지털 접근권,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 문제 등을 토론했다.
사회복지인권실천네트워크는 2012년 출범한 이후 교육·공동체·홍보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현장의 인권 의제를 발굴하고 기관 간 실천 사례를 공유해 왔다.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복지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모두에게 같은 기회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술보다 사람의 존엄과 권리를 우선하는 사회복지 실천이 현장에 자리 잡도록 참여 기관들과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