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정왕동 슈퍼마켓 살인' 피의자 구속 기소

  • 등록 2024.08.15 1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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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타임즈] 16년 전 시흥시 정왕동 한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장기미제 사건의 범인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세희)는 2008년 12월 9일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24시간 운영 슈퍼마켓에 들어가 업주 B씨를 낚시칼로 살해하고 카운터 금전함에 있는 현금을 들고 도주한 A씨(남, 48세, 범행당시 32세)를 강도살인죄로 지난 9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용의자 신원 파악에 실패하여 16년간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겨져 있었으나 지난 2월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이후, 6개월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계좌 및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개인 공사업자인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관련 증거들을 미리 확보한 다음,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하게 됐다.

주임검사는 경찰에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후 구속영장 청구 전 직접 면담을 하여 완강히 범행을 부인하던 A가 자백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심적 갈등을 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즉시 담당 경찰관에게 추가 조사를 요청하였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실시하여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받았고, A씨는 구속전피의자심문 과정에서도 범행 일체를 자백하여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송치 후 검찰은 도검전문가 및 법의학자 자문, A에 대한 통합심리분석, CCTV 영상 재감정 등을 통해 A씨가 날이 길고 매우 예리한 낚시칼로 강하게 힘을 주어 슈퍼마켓 주인을 찌른 사실을 밝혀내는 등 A씨가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칼로 찌른 점을 명백히 규명해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찰과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침해하는 강력사건이 암장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범죄를 저지른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타임즈 기자 es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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