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박경애 문화예술전문 객원기자]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는 1924년 윤극영의 <설날> <고드름> <반달>로 출발한 우리나라 창작동요 100년을 맞아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노래한《창작동요 100년 100곡》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동요계 원로와 교육계, 어린이 운동 단체, 여러 동요단체 대표 등을 초대해 열리는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2024그랑프리 동요 페스티벌 공연과 함께 창작동요 100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 노래에서 대중의 노래로, 대중의 노래에서 겨레의 노래로 계승 발전해 온 창작동요는 일찍이 중국 교과서에도 실린 <반달>을 비롯해 남북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과 <퐁당퐁당> <섬집 아기> <나뭇잎 배> <파란마음 하얀마음> <초록바다> <앞으로> <별> <과수원길> <노을>로 이어지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아름답게 가꾸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 창작동요 100년사 후속 결과물로 소중한 역사적 자료가 될 듯
엄마가 불러준 노래, 세상에 태어나 처음 들어본 노래, 3세대 또는 4세대가 함께 부르는 노래인 창작동요 100년을 맞으며 지난해 연말 발간한 《창작동요 100년사》에 이은 《창작동요 100년 100곡》은 서울문화재단의 연속 연구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결과물로 소중한 역사적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책자에는 100년사에서 다루지 못한 3,4세대를 대표하는 동요인과 창작곡 악보를 수록함으로써 창작동요 역사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책임 편집자인 박수진 (사)한국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는 말한다.
이번 책자의 성격에 대해서는, 100년 역사를 통해 뚜렷한 활동과 업적을 남긴 동요인들을 시대별로 소개하고 대표곡 멜로디 악보와 간단한 곡해설을 실어 동요사의 한 부분을 보충하는 자료로 삼고자 하였다고 편집자 서문에 밝히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국민동요 중에서 ‘100년 100곡’이라는 상징성 안에서 극히 제한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기에 아쉬움이 크다며 이를 바탕삼아 (사)동요문화협회는 전체 동요인 명부 출판 등 폭넓은 동요 역사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시대별 수록 대표곡
가. 1920~30년대 : <반달> <고향의 봄> <퐁당퐁당> <오빠 생각>
<자전거> <방울새> <다람쥐> <산토끼>
나. 1945년 8·15광복~50년대 : <어린이날 노래> <우리의 소원>
<섬집 아기> <꽃밭에서> <파란마음 하얀마음> <나뭇잎 배>
다. 1960~70년대 : <초록바다> <별> <과수원길> <둥글게 둥글게>
<얼굴> <그대로 멈춰라>
라. 1980년대 이후 창작동요대회 시대 : <새싹들이다> <노을>
<아기 염소> <하늘나라 동화> <아빠 힘내세요>
마. 2000년대 지방화 시대 : <함께 걸어 좋은 길> <어린 왕자에게>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세요> <꼭 안아 줄래요>
▢ 출판기념회 일시와 장소
가. 일시 : 2024. 12. 15(일). 15:00 ~ 17:00
나. 장소 : 국회의사당의원회관 대회의실
다. 참석 대상 : 동요계 2세대 원로 및 동요단체 회장
어린이운동 관련 단체장, 언론계 인사
교육계 인사
사단법인 한국동요문화협회 이사 및 회원
축하공연 어린이와 학부모 포함 300여명
▢ 행사 내용 및 순서
가. 식전 축하공연 :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과 시대별 대표곡 공연
나. 식순 : 내빈소개, 대표 인사말, 경과보고, 축사
2024동요문화대상 시상과 축하공연, 폐회, 기념사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