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시흥시가 2010년부터 서울대와 협력하여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하며, "시흥시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58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그로 인한 시민들의 혜택은 명확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2020년에 준공된 서울대 컨벤션센터와 체육시설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협약에서도 시흥시민을 위한 의료 혜택을 명확히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병원 개원 전까지 시흥시민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은 공공성을 갖춘 병원으로,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및 진료비 할인 혜택을 포함한 지역 환원 정책을 반드시 협약 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시흥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료비 감면 정책을 사전에 마련하고 병원 개원과 동시에 적용할 것과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검진 및 예방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것, 시흥시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연계하여 지역 병원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시흥시가 서울대 및 서울대병원에 지원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진정한 지역 상생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시흥시와 시흥시의회가 적극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