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흥시 능곡동은 ‘맞춤형복지팀‘을 신설,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란 각 시군의 읍면동이 우리 동네의 복지 중심기관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민간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능곡동 맞춤형복지팀은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상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위기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 및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능곡동 주민의 93%가 공동주택 거주자임을 감안하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하는‘공・관・방’(공동주택・관리사무소・방문상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중심으로‘1인 1천원 1계좌 갖기 운동’을 시작하여 우리 마을 취약계층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복지팀 신설 한 달만인 지난 9월, 관리사무소 의뢰로 발굴된 한 세대는 뇌병변 2급 장애인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고 거동불편으로 청소, 빨래 등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있어, 사례관리 개입이 필요했다.
먼저, 가장 절실한 보장구(전동휠체어) 신청, 장기요양보험 요양보호사 신청 등을 담당공무원이 직접 동행하여 도움을 주었고, 해당 주민은“다리 마비로 인해 집 밖을 나갈 수 없었는데 휠체어가 생겨 자유롭게 외출 할 수 있어 다른 세상을 사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능곡동 복지허브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능곡동장 및 맞춤형복지팀은 “사회복지의 범위와 문제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