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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춘호 시의원, "시는 시민과 소통에 발 벗고 나서야"

[시흥타임즈] 박춘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 다선거구)이 7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7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곶~배곧 간 보행육교 건설'과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계획 변경' 등을 거론하며 "계획을 변경함에 있어 시 집행부는 어떠한 논의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면서 "시는 시민과의 소통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래는 박춘호 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53만 시흥시민 여러분! 
군자동 · 정왕본동 · 정왕1동 · 월곶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김태경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에 노고가 많으신 임병택 시장님과 1천 5백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계속되는 시 집행부의 주민과의 소통부재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270회 임시회에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흥의 주인을 시민으로 생각한다면 오롯이 시정발전과 시민을 위하여 시의회, 시민과의 소통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최대의 피해자는 시민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 집행부가 과연 시의회, 시민과의 소통에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얼마 전 월곶 중앙로와 배곧 해송십리로를 잇는 월곶~배곧 간 보행육교 건설과 관련하여 시의회와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정행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월곶과 배곧을 잇는 차도교와 함께 건설 예정이던 보행육교 건설비용이 약 100억 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시 집행부는 시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차도교 준공이후로 보행육교 건설을 연기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시 집행부가 시의회에 보고한 내용과 다르게 내부결정을 하고도 시의회와 아무런 논의도 없이, 더욱이 시민의견도 전혀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뒤집은 것입니다.

더욱이 본 사업은 배곧신도시 개발 때부터 거론되어 왔었던 사항입니다. 2016년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구체적인 디자인(안)까지 나왔습니다.

배곧과 월곶 주민은 보행육교의 착공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흥 시장님의 공약사항인 만큼 더욱 기대가 컸으며, 조속히 착공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시민의 희망이 사업지연으로 좌초되고 무산되지는 않을까 하는 위기감도 느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시 집행부는 2020년 1월 21일 배곧~월곶 간 보행육교와 관련해 소통부족으로 주민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히 사업추진을 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오면서 일련의 해프닝은 일단락되었습니다.

두 번째,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계획의 변경입니다. 정왕보건지소가 정왕어울림센터로 이전 예정임에 따라, 
당초 정왕동 1800-4번지에 신축하기로 한 정왕권 노인복지관을 기존 정왕보건지소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기로 변경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은 지난 2019년 3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고, 2019년 제1회 추경을 통해 설계비가 확보되었던 사업입니다.

위의 두 사례처럼, 그간 행정절차를 통해 공유되었던 계획을 변경함에 있어 시 집행부는 그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해 어떠한 논의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시민이 우선입니다. 시 집행부는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열린 행정은 시민과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시흥시 공직자여러분은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있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대안을 찾는 지혜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시의회는 희망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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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흥을, "거북섬 상권 살리기 30억 긴급 편성" 촉구 [시흥타임즈]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와 시·도의원들이 시흥시에 거북섬 상권을 살리기 위한 긴급 금융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역위원회는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거북섬 상권은 전국적으로 ‘유령상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만큼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시흥시는 2026년도 본예산에 거북섬 상권 특별지원 기금 10억 원을 포함한 실질적 금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지원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흥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별지원 출연금 10억 원을 긴급 편성해 경영난이 극심한 거북섬 상권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위원회와 시·도의원들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기업 지원 10억 원 ▲일반 상가 지원 10억 원 ▲거북섬 일대 특별지원 10억 원 등 총 30억 원을 편성해 시 전역 소상공인의 금융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거북섬 상권 회생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시흥시의 예산은 주민의 삶터와 일터를 지켜내는 데 최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며 “2026년 시흥시 재정의 목표는 주민의 생존과 재기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의 삶과 일터 지키기 30억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