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흥시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시흥의 인물을 말하다’ 선양전시를 시청 로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흥의 인물 선양사업은 해당 분야에서 오늘날 시흥시와 시흥시민의 형성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근ㆍ현대의 인물을 중심으로 발굴하여 선양해온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흥문화원의 주관 하에 1919년 3월 30일 당시 시흥군 수암면의 3.1 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윤동욱 선생, 군자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여 지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을 탄생시킨 교육자 최긍렬 선생, 서울 양평동, 난곡동, 목동 등지에서 강제철거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도시민들과 더불어 우리시 신천동 일원에 복음자리(1977), 한독마을(1979), 목화마을(1985)을 건설하여 생활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한 빈민운동가 제정구 선생 등을 선정하여 선양해 왔다.
시 관계자는 “세 분 선생님은 지역 구성원들 모두의 선조 또는 선배라 부를 수 있는 분들이며, 이들의 생애와 업적을 계속 되뇌고 돌아보는 일은 후학이자 후배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규모이지만 전시회를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