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흥아카데미 ‘우리물고기학교’ 현장학습을 통해, 물왕 저수지에서 내만갯벌 갯골로 흐르는 시흥 보통천의 다양한 민물 어종 생태가 드러났다.
11일 ‘우리물고기학교’ 수강생들은 족대를 이용해 갯골습지생태계 현장조사에 나섰다. 보통천에서 다양한 물고기가 잡혀 올라오는 가운데 흰줄납줄개, 버들매치, 왜몰개, 좀구굴치, 미꾸리, 대륙송사리, 치리, 참붕어, 민물두줄 망둥어, 가시납지리 등 고유어종 10종이 발견되었으며, 바다어종인 어린 가숭어도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유입 어종도 있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다양한 어종을 확인했고 다음 2차 실습에서는 전문 장비를 활용해 종 다양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수강생인 이인옥 씨는 “시흥시에 이렇게 많은 물고기와 다양한 종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천이 오염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흥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우리물고기학교를 통해 우리시의 하천 살리기와 물고기 다양성을 유지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아카데미 ‘우리물고기학교’는 물고기 교육을 통해 사람이 사는 자연환경과 생명 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고, 관상어에 대한 기초지식 및 양식, 관리할 수 있는 기본능력을 습득하는데 목적을 둔 시민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