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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서 쓰러진 남성 극적으로 살려

시흥시 거모동 소재 사우나
심근경색으로 60대 남성 온탕서 쓰러져
사우나 이용객 김제명씨
심폐소생술 등 이용 생명 살려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대중목욕탕 온탕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60대를 극적으로 살려낸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일 새벽 530분경 시흥시 거모동에 위치한 A사우나에서 60대 남성이 온탕에 갑자기 경련을 일으킨 후 물 속에 쓰러진 것을 이날 사우나를 이용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김제명(52·시흥시 거모동)씨가 발견했다.

 

그는 사우나에서 근무하는 종업원과 같이 60대 남성을 탕 속에서 끄집어냈지만, 사고를 당한 남성은 숨을 쉬지 않았다. 김씨는 바로 가슴마사지 등 심폐소생술을 펼쳤고 수 분만에 멈췄던 호흡을 다시 되돌릴 수 있었다.

 

구조된 남성은 119 응급구조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3일만에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행히 사고로 인한 후유증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을 치료한 의료진은 단 몇초만 늦었더라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면서 초기대응이 너무 잘됐다고 밝혔다.

 

한편, 몸이 회복된 60대 남성은 수소문을 통해 김씨를 찾은 후 사례할 뜻을 전했으나, 김씨는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사례금은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는데 1년에 한 번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관련 교육을 받는다.”면서 교육을 받을 때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상황이 전개되니 그 교육받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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