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시흥시민 10명 중 7명은 서울 편입 '반대'…경기도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왕시(73.5%), 파주시(73.3%), 양주시(73.0%), 화성시(72.5%), 시흥시(71.1%) 순
찬성: 광명시(47.4%), 구리시(41.5%), 하남시(38.5%), 김포시(36.3%) 순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김포 등 서울 근접 도시를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민 10명 중 7명은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경기도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시흥시민의 반대 의견은 71.1%로 찬성 의견 20.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또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서울 근접 도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했다.
 
경기도민은 서울 근접 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66.3%(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29.5%(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였고,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4.2%였다.

경기남부(찬성 29.5% vs 반대 65.9%)와 북부(찬성 29.5% vs 반대 67.6%)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기초 시군별로는 의왕시(73.5%), 파주시(73.3%), 양주시(73.0%), 화성시(72.5%), 시흥시(71.1%)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고, 찬성 의견은 최근 편입 지역으로 거론되는 광명시(47.4%), 구리시(41.5%), 하남시(38.5%), 김포시(36.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70% 이상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40대(반대 73.8% vs 찬성 23.2%)가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반대 70.8% vs 찬성 27.3%), 30대(반대 70.2% vs 찬성 27.1%), 18~29세(반대 70.1% vs 반대 23.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녀 큰 차이 없이 반대 의견이 높았고, 직업군별로 사무/기술직(75.4%)과 경영/관리/전문직(70.0%)에서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경기도의 의뢰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민 만 18세 이상 3,004명, 2.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70%)·유선(3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한편, 시흥시에선 국민의힘 장재철 시흥을 당협위원장이 정왕역 등에서 서울 편입 서명운동을 벌이며 서울 편입론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배너
배너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대한민국 의료거점 도약의 새 시대, 시흥에서 시작" [시흥타임즈] 조정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을)이 19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 현장을 방문해 병원 건립 추진 현황 및 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800병상을 갖추게 되며,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진료·연구·교육이 결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5,87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특히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은 시흥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이나 타 지역의 대형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시민들이, 앞으로는 시흥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의사·간호 인력을 포함한 약 1,6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한 진료기관을 넘어, R&D를 통한 신약 개발과 첨단 의료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흥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혁신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