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0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 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16년 송년축제’를 개최했다.
올 한 해 동안의 다문화가족 관련 사업을 되돌아보고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등 4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윤식 시흥시장의 축사로 시작 된 1부 순서는 그동안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사업영상을 상영하고 선주민과 결혼이민여성으로 이루어진 다문화 인식개선 은하수 인형극단, 선주민과 이주민 청소년이 하는 동고(GO)동락(樂) 활동보고가 있었으며, 2부는 각 자조모임이 준비한 댄스, 오카리나연주, 합창, 오케스트라, 기타 및 초청공연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친목을 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자조모임 회원으로 댄스동아리, 한국어교실 등에 참여하고 있는 황라셀씨는 한국어교실 장기자랑, 필리핀 자조모임 댄스팀, 해피레인보우 댄스팀 총 세팀에 출전했던 가장 바쁜 회원으로 “송년축제를 통해 많은 즐거움을 얻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족의 주체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올해 송년 축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결혼이민자 당사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함께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시흥시의 결혼이민자 가족과 지역사회의 상호연결점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