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최초로 민선6기 구청장으로 재선된 박형우 구청장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6가지 역점시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1215년 계양도호부 명명 이후 정명(定名) 800년 맞아 계양의 향토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구의 숙원사업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우선, 계양정명 800년 기념사업을 통해 계양의 정체성 확립과 계양의 역사와 인물을 널리 알려 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미래 인재 양성과,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교육경비보조금 확충과, 계양영재교육원 운영을 확대는 물론, 상설문화 예술마당 확대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과, 찾아가는 행복누리 음악회를 새롭게 실시하여 구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계양의 시대별 역사를 담은 계양산성 박물관을 2017년까지 완공하고, 소극장 계양아트홀 건립, 효성동 및 장기동에 실내체육시설을 건립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 및 문화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서문을 열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와 요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지금,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인천에서는 최초로 제작한, 재해 유형별 매뉴얼을 보완·정비하고 지휘.전달체계를 확립함은 물론, 지난 2011년 제작된, 인천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작된 지진 대피지도를 더욱 보완하여 재난 발생시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범용 CCTV 확충과 연간 100대의 노후 CCTV를 교체하여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친환경 고효율의 도로조명 정비로 밝고 안심이 되는 거리를 만들어 범죄없고 안전한 도시 계양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부문은 구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사항이라며, 서민 중심의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식재산 창출과 기술지원단 운영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동시에 구인구직 만남의 날과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인천시 최초로 추진하던 생활임금조례를 다시 추진하여 계양구와 출연기관 소속의 저소득 근로자들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기반이 취약한 계양구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계획해 온 구의 숙원 사업인 서운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7년까지 꼭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지방세 추가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복지부문은 다함께 행복한 계양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책무가 되었다며,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은 계속 유지하고, 계양구만의 특색사업으로 출산 장려를 위해 넷째아 이상 가정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는 등 정부시책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통합지원센터 신설, 경로당 방문건강관리사업뿐만아니라,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노인복지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시각장애인 안마 사업 실시,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이 해소되도록 찾아가는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희망복지 지원단 운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건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 추진으로 구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여, 구민이 다 같이 행복한 계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한다.

지역환경을 적극 이용하는 계획에 대해 계양산 장미원 조성 지속 추진, 갈개근린공원과 병방.박촌 어린이공원 등 도심 속 휴식공간 조성, 경인교대역 환승주차장과 용종동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계양산둘레길, 계양산과 경인아라뱃길로 이어지는 걷고 싶은 숲길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녹지네트워크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푸른도시 계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소통은 구청장에 취임했을 때부터 가장 강조해온 가치이자 실천 구호나 다름없다"며, "구청장과 만남의 날 운영과, 민원에 대한 상시모니터링,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 운영을 통해 구민의 어려움을 수렴하고, 고객의 소리함, 트위터,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도입하여, 현장중심의 행정 구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 시스템를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계양은 3년 연속 인천시 청렴1등, 국정평가 3년 연속 1등이라며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구민에게 신뢰 받는 공직자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 한해도 구정운영 철학이 담긴 사자성어 생생지락(生生之樂)의 뜻대로 800여 공직자가 신명나게 일해 신바람 나는 계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