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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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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명을 꿈꾸는 도시로의 성장”

백원우 새정치민주연합 시흥(갑)지역위원장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시계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흥지역에서도 내년 총선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19대 시흥()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백원우 새정치민주연합 시흥시() 지역위원장 역시 내년 총선에 나설 유력 후보군 중의 한 명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현 함진규 국회의원과의 재대결을 예상하면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0일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한 커피전문점에서 그를 만나 최근 근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무엇보다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 총선이 불과 1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야 하지 않겠나. 지난 선거 패배 이후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지금 현재도 그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에 반성하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문제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

 

>>> 먼저 작게 생각해보면 성품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백원우라고 하면 일단 사람들은 팍팍하다’ ‘다혈질이다’ ‘주관이 강하다’ ‘자존심이 쎄다라는 말을 거론한다. 그 만큼 내가 세운 신념을 밀고 나갔다고 생각한다. 크게 본다면 지난 총선에서 당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공천과 관련된 부분에도 역할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보면 그 당시 패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주변에서 느끼는 부분은 패배라는 인식이 좀 더 강했던 것 같다. 혁신을 이루고자 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은 것 같다. 어쩌면 준비과정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이 없지 않았나 싶다.

 

점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 맞다. 최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도 교감을 갖는 등 당내에서 나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의 흐름에 걸맞는 정치적 노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몇 일 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앞으로 여당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변화와 혁신이 최근의 정치 화두다. 이런 부분에 부응하는 모습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여겨진다.

 

친노라는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다.

 

>>> 맞는 말이다.

 

친노는 전반적으로 피아 구분이 확실해 포용적인 부분이 아쉽다는 소리가 들린다. 백원우 위원장 역시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있다.

 

>>> 솔직히 친노에 대해서는 왜곡된 부분이 있다. 사회적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포용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미FTA 타결과 이라크 파병 등을 보면 당론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 것을 진행한 것은 실용적인 타협을 위해 진행한 것이다. 또한, 혁신도시 건설 등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한 사업은 현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 않은가.

나와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해도 솔직히 어디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것은 맞다.

개인적 캐릭터 자체가 독립군적 기질이 있다. 나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밀고 나가는 성향이 있었다. 이렇다보니 주류층과 거리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너 혼자 잘났냐?’라고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정치가 어디로 변하고 있느냐를 놓고 볼 때는 결코 괜한 고집만 피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지금 시흥시에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 먼저 중소기업이 토대를 만들어가는 지역단위에서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솔직히, 시흥에 대표할만한 중소기업이 딱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시흥 내의 대형중소기업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일종의 스타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 현재가 아닌 30년 후를 내다보는 지역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

전국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보육과 교육문제. 그리고, 시흥의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교통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야당의 입장에서는 인간과 교육문제는 기본적인 부분으로 간다. 또한, 현재 시흥시의 각 동의 단절된 공간을 점차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단절된 공간을 이어나가면서 상호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도시 역시 발전적 모습으로 변해갈 수 있다.

 

전공이 신문방송학이었다. 지역언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대학을 다닐 때는 전쟁에서 취재하는 종군기자가 꿈이기도 했다. 동기생들 중에는 언론계에 많이 종사하는데 나는 현재 정치판에 뛰어든 것도 아이러니하다. 시흥의 지역언론을 보면 솔직히 과도하게 많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보니 영세적으로 운영하는 언론도 있고. 무엇보다 지역언론이지만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언론이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시흥의 언론 중에는 이런 부분이 아쉬운 언론도 있다. 지역공동체를 구성하는데 언론이 힘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지역과 관련된 또다른 내용을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 군자배곧신도시 내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지리적 입지를 본다면 수도권 내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에 비해 상당히 좋은 입지라고 생각한다. 이를 이용한 당일 정도의 관광상품을 만들어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전체가 시흥시내로 유입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1년에 900~1000만 명이 아울렛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10% 정도만이라도 시내로 유입된다면 충분히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제공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아울렛-소래염전-소래산-삼미시장-연꽃단지 등이 이어지는 비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내 우리의 전통을 알림과 동시에 동북아시대에 도약하는 도시의 연계성을 알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어떠한 스토리를 만들어 적극 홍보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이제 시흥은 100만 명의 인구를 꿈꾸며 도약하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 발전적인 부분을 감안한 도시계획과 그에 맞는 다양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교통 등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의 변화를 생각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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