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흥목감지구 단지 외형은 갖췄지만…

입주민들 사이에서 교육·교통문제 등 개선 요구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보금자리주택사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시흥목감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약 5만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활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17일 시흥시 목감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2017 시흥시장과 나누는 목감동 동네이야기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먼저 시흥시민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버스 부족문제는 이번에도 나왔다. 노선 부족과 긴 배차시간 등 목감동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충목 시흥시 도시교통국장은 최근 시흥시의 신도시들이 갑자기 많이 생기는 과정에서 곳곳의 교통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과거 목감동 주민들과도 교통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하며 일단 첫 번째 문제는 문제이다. 적자 부분을 시에서 매워주면서 노선을 늘리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막대한 예산을 무조건 퍼 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목감지역은 그동안 그나마 어느 정도 시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은 있었다. 노선이 증설된 부분도 있었고, 앞으로도 신규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전철 등이 개통되면 또 변화가 있겠지만 교통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윤식 시흥시장은 버스문제와 관련해 준공영제는 시흥시에서는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시장은 준공영제를 시행한 지자체들을 살펴보니 실제적으로 시민들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는 크지 않다. 오히려 버스회사들만 배불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현재 새로운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지역과 연관된 버스업체들과도 논의중이다. 상호 간 협의점을 찾으면 방안을 찾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전철 완공 후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하며 소사-원시 구간이 완공되어도 시민들 입장에서는 환승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면서 전반적인 교통편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김 시장은 목감동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설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육부 등 정부의 입장이 단호함을 거론하며 학교 문제는 (교육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교육부가) 난공불락이다. 교육부에서는 아이들이 줄기 때문에 신설 학교문제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목감지구뿐만 아니라 은계, 배곧 모두 그런 상황이라며 “4월에 교육부에서 학교 신설과 관련해 심사위원회가 열리는데 솔직히 (증설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신도시에서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는 아이들 숫자가 줄어드는 상황이라는 논리만 내세우고 있다면서 학급당 인원을 낮추면 학교 신설수요가 분명 있다. 그렇지만 안 먹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시흥시가 주도를 해서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발통문을 보내고 있다. 국회의원들과도 공조해서 중앙정부와 이야기하려고 한다.”도시끼리 연대해서 중앙정부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시흥시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함진규 국회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함 의원은 목감동 전체지역을 놓고 볼 때 학교가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기존 학교의 학생수들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 학교를 짓는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최초 단지조성 내용에 학교 등이 설립될 것을 알고 왔을테지만 실제 그 곳에 학교를 지으려고 해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학교를 신규로 설립하는 문제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고등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주민들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목감동 지역에 고등학교가 설립되어야 하는 부분에는 공감이 간다면서 이 곳의 학생들이 시흥고등학교까지 통학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함 의원은 마지막으로 비록 국토교통위 소속 위원이지만 이 문제는 지역구 현안이므로 교육부 관련자들과 앞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눠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목감 보금자리지구에는 8개 단지 5,593세대 13,03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꽤 괜찮은 원장님!"… 어린이집원장 역량강화교육 '호평' [시흥타임즈]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가정분과(분과장 김진숙)가 지난 23일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에서 ‘꽤 괜찮은 원장님!’ 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상반기 찾아가는 어린이집원장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가정어린이집 원장 196명을 대상으로한 이번 교육은 조해윤 시흥시 여성보육과 보육기반팀장이 △청렴 다짐 캠페인 △2024 보육사업 주요개정사항 △ 어린이집 이용불편 신고와 행정처분 사례 △어린이집 운영시 꼭 기억하여야 할 내용 등을 중심으로 법령과 연계해 알기쉽게 설명하여 참여원장들로부터 어린이집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김진숙 가정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집 주요위반 사례와 올바른 예산집행과 운영기준 등을 현장과 잘 접목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어 도움이 되었고 청렴 보육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며 "오늘 교육받은 내용을 보육현장에 잘 반영해 공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교육을 맡은 조해윤 보육기반팀장은 "영유아 감소, 유보통합“ 등으로 양육환경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어린이집의 원활한 운영과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하여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을 통해 부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