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례안 통과로 시흥시는 이주배경청소년의 국내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심리·정서 상담, 진로 및 취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의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초·중학교의 다문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24년 시흥시의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 보고서’에서도 다문화 가구원 중 자녀의 비율과 외국인·외국인 가구의 학생 현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봉관 의원은 지난해 의원 연구단체 ‘다문화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방향 연구회’에 참여하여 지역 내 이주배경청소년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논의했다. 또한, 연구 결과 보고서 작성 및 정책 연구용역 등을 통해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월 17일에는 조례 제정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주배경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봉관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을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라 ‘다문화가족에 속해 있는 청소년’과 ‘그 밖에 국내로 이주하여 사회 적응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봉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