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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5분발언] 이상훈 시의원 “지역화폐 유보자금, 지방재정 혁신의 마중물로”

전국 첫 ‘운용기금 모델’ 제안

[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 이상훈 의원이 시흥시 지역화폐의 유보자금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지방재정 순환 모델을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훈 의원은 23일 열린 제3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화폐 유보운용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시 재정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새로운 세외수입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이 제안한 ‘지역화폐 유보운용기금’은, 매월 시민의 충전금과 정책수당으로 예치되는 지역화폐 예치금 가운데 일정 수준 항상 남아 있는 유보성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시민을 위한 공공사업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그는 “국민연금도 단순 보관이 아닌 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교부세나 지방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익을 창출해야 할 시대”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4년간 시흥시 지역화폐의 월 평균 예치금은 약 200억 원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가장 소비가 많았던 2024년 12월에도 약 81억 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었다. 이 의원은 보수적으로 30%만 운용해도 연 3% 수익률 기준 약 7천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자금을 안정적인 고금리 통장에 예치하거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공유주차장, 창업 펀드,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등 실질적인 시민 체감형 공공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은 지역화폐 사용이 아니라, 발행 과정에서 생긴 유보자금을 기금화해 자산처럼 운용하는 것이며, 법적 안정성도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시흥시가 이 실험의 선도자가 된다면, 전국 지방정부에 확산될 수 있는 세외수입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지역의 돈이 지역의 자산이 되고, 다시 지역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재정 구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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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당할 뻔한 ‘보이스피싱’, 택시기사의 112 신고가 막았다 [시흥타임즈] 시흥경찰서가 27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한 택시 기사에게 표창장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 23일 시흥시 장현동 일대에서 ‘신한저축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4.5% 저금리로 3,500만 원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유혹하며 기존 자동차 대출금 1,000만 원을 갚도록 유도했다. 잠시 뒤 ‘카드 채권팀’을 사칭한 또 다른 인물이 “계약 위반이니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 직원을 보낼 테니 현금을 준비해 시흥시청으로 오라”고 요구하자, A씨는 현금 1,000만 원을 들고 이동하던 중 평소 경찰의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문구를 떠올렸다. “경찰·검찰·금융기관 사칭, 돈 요구·저금리 대환대출 유도전화는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내용을 기억한 그는 “이건 보이스피싱이다”라는 확신이 들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경찰서 능곡파출소 경찰관과 형사2과 피싱전담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잠복 수사를 벌였으며,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가려던 현금수거책 B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강은석 시흥경찰서장은 “피해자의 신속한 판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