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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문화’ 이끌어 갈 ‘문화기본계획’ 만들어졌다

시흥시 최초 문화기본계획,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2030’ 통해 "문화로 도시가 성장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제시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향후 10여 년간 시흥시의 ‘문화’를 이끌어 갈 뼈대인 문화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기본계획의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생태문화’, ‘재생문화’, ‘시민문화’로 정해졌다.

시흥시는 문화기본계획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2030’의 수립을 위해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시흥시민 1004명으로부터 ‘문화향유실태조사’를 거쳐 연구에 들어갔으며, 한국종합예술학교 이동연 교수 등이 기본계획을 최종 정리해 제시했다.

시는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을 통해 세부적인 16개 전략과제를 발굴했으며 ‘문화두리기(원탁에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눈다는 순 우리말)’란 모임을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두리기’는 정책기획에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실행계획 수립단계로 60여명의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모여 의견제시, 토의 등을 거쳐 문화정책을 만들게 된다. 

이른바 시민의 직접 참여와 주도로 정책을 만드는 ‘숙의민주주의’를 펼쳐나겠다는 것이다.

문화두리기는 현재까지 10여 회의 모임을 가졌고, 향후 16개 전략과제를 시흥시의 실정에 맞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문화기본계획,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 2030’의 큰 골격 3가지.

기본계획의 첫 번째 비전은 ‘생태문화’다. 생태자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반영해 생명도시 시흥의 정체성이 스며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 

시는 이를 토대로 미래형 생태문화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갯골축제 확대 발전, 생태문화 교육 활성화, 생태문화 콘텐츠 개발, 오이도 에코·아일랜드 거리예술축제, 생태문화놀이터 조성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 비전은 ‘재생문화’다. 도시에 젊음과 활력을 주는 재생으로 지역발전의 균형과 공간의 특성을 살린 문화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 

여기엔 아주특별한 공연장 건립, 시청자미디어 센터설립, 월곶 예술인마을 만들기, 청년예술가를 위한 아트페이스 시흥, 시흥 스마트허브 문화재생, 정왕동 다문화거리 조성, 목감생태문화 창작 공간 조성 등이 제시됐다.

마지막 비전은 ‘시민문화’. 참여·협업을 통한 시민주도형 생활문화로 문화가 일상이 되고 예술이 꽃피는 문화공동체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문화교육과 생활예술을 통한 시민자치 문화로는 시민문화권리 제도 기반 마련 구축, 생활예술동호회 활성화, 시민 예술교육 학습공동체 만들기, 문화예술인 지원 활성화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축제의 장이 된 문화비전 선포식.

12일 배곧 비발디아트하우스에서 열린 문화비전2030 선포식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3시부터 열린 '시끌벅쩍 콘서트'는 춤과 음악으로 선포식에 온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4시부터 열린 '토크콘서트'에선 김윤식 시흥시장과 시민들의 격 없는 질문과 대답이 이어져 시민문화향유의 욕구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선포식장을 찾은 배곧거주 이모씨(40)는 “문화적인 혜택이 타 도시에 비해 적다는 박탈감이 있었는데 큰 도시도 하지 못했다는 문화기본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실행해 나간다니 시흥의 문화 발전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양식이고 이번 계획은 많은 이가 참여해 만들었다. 앞으로 (생태문화도시 시흥을 모토로)자연과 환경을 가꾸며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었으면 한다” 면서 “지금까지 모든 생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더불어서 다 같이 사는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자.” 고 말했다.

김영철 시흥시의회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한 도시가 발전 하려면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도 유입 돼야 하지만 문화적으로도 풍성한 도시가 돼야 한다.” 면서 “이제 우리시에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고 선포식을 계기로 문화적으로 풍성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흥시 문화예술인들의 단체인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시지회 최찬희 회장은 "이번 계획은 2030년까지 시흥시 문화예술의 기본방향을 잡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선거를 통해 지자체장이 바뀌어도 기본틀이 변하지 않고,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비전 뿐만 아니라 문화적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이번 문화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흥시 문화계획의 구체적인 골격을 세워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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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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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본격 가동' [시흥타임즈] 시흥시와 광명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16일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한 사업 관련 담당자와 자문위원,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업수행기관인 현대차그룹이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와 자문위원들은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흥시와 광명시는 현대차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7억 8천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2025년 1월에 광명시흥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