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지난 2017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월곶포구와 소래포구가 유통 및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수산청은 지난 10일 월곶과 소래 두 곳의 어항개발사업을 위한 입찰을 일괄로 발주했다.
소래포구항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의 소래포구와 시흥시 월곶동 월곶포구로 이루어진 국가어항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동시에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협소한 부지를 확충하고 소래철교의 형하고(교량의 상판과 해수면 사이의 거리) 인상(소래포구)과 준설(월곶포구) 등을 실시하여 어선통항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로 소래철교 형하고가 인상되면 소래포구 내 재적어선의 약 95%가 상시 통항이 가능해지며, 항내퇴적이 심화되어 현재는 만조 시 1~2시간만 입·출항이 가능한 월곶포구를 준설 할 경우 어선이 약 14~18시간 입·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소래철교 형하고 인상 및 어항 기능시설 부지 조성 등 지역민의 오랜 염원을 조기에 해소하고자 어항 개발사업 최초로 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말 일괄입찰 발주 설계도서 등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조사용역을 준공한 후 금년 1월 재정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같이 일괄입찰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본 및 실시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우선시공을 통해 금년 내 공사를 착공해 수도권 명품어항으로 재탄생 시키는 꿈을 조기에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은 “수산물 유통, 어촌관광 등 다변화된 미래수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어항시설을 확충해 특색있는 명품어항으로 조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착수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