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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성명서/임병택 시흥시장] "미얀마 민주항쟁 함께 하겠습니다"

[성명서/임병택 시흥시장]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 미얀마가 지금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 정부를 막아섰고, 이에 저항하는 보통의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일곱 해를 보낸 어린 소녀를 포함해 수백 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미얀마 민중에 대한 탄압은 생명의 파괴를 넘어서 평화와 자유, 인권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자체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시흥시는 미얀마 군부의 반인륜적인 유혈 진압과 인권 유린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무차별적인 폭력에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굴하지 않는 미얀마 국민에게 깊은 연대와 지지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10 민주항쟁을 비롯해 가깝게는 촛불시위까지, 민주화를 위한 국민의 숭고한 희생과 투지로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확립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흥시에도 시민이 일군 위기 극복의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300년 전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호조벌을 만들었고, 시민은 재벌의 이익으로 남을 뻔한 배곧을 시민의 땅으로 지켜내며 50만 대도시 시흥으로의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국민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시민의 힘은 그 무엇보다도 강합니다. 미얀마 국민들이 당당히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미얀마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루빨리 미얀마에 봄이 찾아오기를 시흥시민과 시흥시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2021. 3. 26.
시 흥 시 장 임 병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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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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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자 시흥연대, “노동전담부서 신설하라”… 시흥시에 강력 촉구 [시흥타임즈] 민주노동자 시흥연대가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지난 18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에는 25만 명의 노동자가 있지만 노동정책은 여전히 기업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행정체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특히 시흥시가 최근 재입법예고한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 당초 포함됐던 ‘노동지원과’ 신설안이 삭제된 데 대해 “노동자의 현실과 시민 요구를 외면한 행정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흥시는 전국 평균보다 긴 근로시간(주 39.5시간)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4.9만 원에 머무는 등, 노동환경이 열악한 산업도시로 꼽힌다. 영세사업장이 많은 탓에 산재 위험 역시 높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기업지원 중심의 기존 정책으로는 시흥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노동정책·산업안전·노사협력 등 전반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10월 23일 공개한 입법예고안에서 경제국 내 ‘노동지원과’ 신설을 포함해 노동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