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시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예술가’ 김채성(21세, 능곡동) 작가의 대표작품이 대통령실 청사 로비를 장식하며 전시가 되고 있어 화제다.
대통령실은 문화예술계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발달장애예술가 8명의 작품 15점을 지난 7월 25일부터 청사 1층 로비 벽면에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국민들의 관심이 주목된 장소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예술가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시는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현재 시흥시에서 왕성한 활동을 잇고 있는 김채성 작가는 작품 창작 이외에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거나, 굿즈 상품 디자인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김 작가는 시흥시청 문화예술과와도 인연이 깊다. 문화예술과의 2021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1인 1문화 55만 문화도시 <시흥 1.1.55.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과 세상을 보는 시선을 인터뷰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문화재생 공간인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 ‘My First Rainbow’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생애 첫 개인전을 통해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본인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SNU 배곧 아트큐브(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청년예술인 기획전’에 초청돼 지역의 청년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김채성 작가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 작가의 눈으로 그려질 다양한 세상의 모습을 기대하며,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채성 작가의 대통령실 전시 소식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