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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과림동 오폐수관 관통한 가드레일 시공처 ‘오리무중’

시흥시와 농어촌공사 “서로 안했다.” 책임 떠넘기기
시흥시 2차 피해예방 위해 긴급복구키로 결정


[시흥타임즈] 지난 9일 과림저수지 인근 도로침하 현장에서 가드레일 지주 말뚝이 오폐수관을 관통하여 박혀있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현재까지 공사를 시행한 기관이 어디인지 찾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다.

13일 시흥시와 시흥시의원 등에 따르면 오폐수관에 가드레일 지주 말뚝을 박아 고정한 시공자가 시흥시인지 농어촌공사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시는 시 관련부서에서 가드레일을 시공한 기록에 없다면서 과림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가 가드레일을 설치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이런 공사를 시행한 적이 없다며 양 기관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시에서 확인한 항공사진 등에 따르면 수로 옆 도로에 가드레일이 설치된 것은 지난 2010년경으로 파악된다. 


해당 수로는 과림저수지에서 수문을 개방하면 계수천을 통해 목감천으로 흐르는 구조고 2009년 항공사진에는 수로 옆 도로에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2010년 항측사진을 보면 수로 일부에 정비가 이뤄지면서 가드레일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다.

분명, 과림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 아니면 하천과 도로를 관리하는 시흥시 둘 중 한곳에서 해당공사를 시행한 것이 확실하지만 양 기관은 모두 공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복구도 신속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관련하여 시흥시와 시흥시의원, 농어촌공사는 지난 11일 현장에서 만나 도로 침하의 원인과 가드레일 시공자가 누구인지 파악에 나섰지만, 양 기관의 서로 다른 입장만을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시흥시는 침하된 도로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원인자 파악에 앞서 긴급 복구부터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장에 동행한 김수연 시흥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분명 양 기관 중 한곳에서 시민 혈세를 들여 이와 같은 시공을 한 것이 확실한데 사고가 발생하니 양쪽 다 자료가 없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면서 “오폐수관을 관통한 지주 말뚝으로 인해 도로가 침하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정확히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시에서 2차 피해예방을 위해 긴급히 복구하기로 한 만큼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언제든 이와 같은 사고는 또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책임소재를 명확히 따질 것이고, 관계기관도 이런 것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일 호우특보 속 과림동 208-42번지 일원 과림저수지길 도로 약 10여미터가 침하됐고, 침하로 인해 식당의 지주 간판과 가드레일이 넘어지고 도로 일부가 크게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도로가 침하되면서 도로와 하천경계에 설치된 가드레일의 지주 말뚝이 땅이 아닌 오·폐수관을 관통하여 박혀있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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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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