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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시흥시, '2022년 사계절 오이도' 영상에 쏙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지난 2022년 봄부터 1년간 오이도의 어촌과 어민들의 생활 모습과 삶을 담은 사계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20일 오이도 어촌계 회의실에서는 당인상 오이도 어촌계장, 양학봉 옹진 수협오이도지점장과 오이도 어업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여 ‘오이도 어촌 사계 촬영’ 최종보고회를 열고, 촬영 진행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2022년 봄에서 겨울까지’ 계절 흐름대로 오이도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오이도의 봄’은 맨손어업자들이 함께한 갯벌 풍경에서 시작된다. 작은 구멍만 보고도 우럭조개, 굴, 낙지 등을 잡는 모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시에서 동죽 치패를 살포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었다. 

‘오이도의 초여름’에는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넙치(광어) 치어를 방류하고, ‘오이도의 한여름’에는 관광객들의 조개잡기 갯벌체험 오이도 갯벌이 북적이는 모습을 담았다. ‘오이도의 가을’에는 맨손어업자들의 민챙이 잡기와 어선어업자들의 꽃게 조업 활동을, ‘오이도의 겨울’에는 만선을 기대하며 도다리를 잡으러 떠난 어선과 오이도에서 직접 잡은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오이도 수산물 직매장 상인들의 노고가 담겨 있었다.  

한때  ‘옥귀섬’이라고 불리던 오이도에는 염전으로 사용하던 갯벌과 암반으로 이뤄진 터전에 배다리 등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대규모 간척사업과 각종 개발 사업으로 지형부터 큰 변화가 있는 어촌으로, 개발 전의 오이도와 현재의 오이도는 같은 곳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했다. 

특히 이번 촬영은 삶의 터전이 많이 변화된 오이도에서 남은 어민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조망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오이도 어촌 사계 촬영물은 향후 시흥시 SNS(누리소통망)를 통해 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배포하고, 시의 영상 출력 매체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이정수 시흥시 해양수산과장은 “오이도의 1년을 생생하게 담은 오이도 어촌 사계 영상은 오이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른 계절의 오이도는 물론, 과거의 오이도까지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흥미와 재미를 유발한다. 향후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과거 2022년의 오이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영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시는 영상을 통해 오이도의 모습을 꾸준히 기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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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소송 공개변론 시작에 헌법재판소와 함께 국회도 주목 [시흥타임즈] 정부의 기후대응 계획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헌법소원 제기 4년 1개월만에 열리면서 그간의 진행과정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활동가 19명이 이른바 ‘청소년 기후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유사 소송이 이어졌고, 헌재는 이 소송에 더해 △2021년 시민기후소송 △2022년 아기기후소송 △2023년 제1차 탄소중립기본계획 헌법소원 등 다른 기후소송 3건을 모두 병합해 지난 23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가 4년 여만에 공개변론을 진행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으로 주목받게 되었는데, 그 배경으로 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 10월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헌재가 기후소송과 관련해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후소송이 제기된 지) 3년 7개월 지났는데도 아직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며 “헌재에서 3년이 넘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심리를 하든 결론을 내든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공감하며 “늦지 않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