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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4.10총선] 시흥을, 「민」 조정식-「국」 김윤식 '혈전' 예고… 보수·진보 모두 '분열'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기사수정 3월 11일 19시) 제22대 총선에서 시흥을 선거구는 그야말로 피 튀기는 혈전이 벌어질 양상이다. 시흥을은 양당의 공천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현재도 분열을 거듭하고 있어, 인물론 보단 전개돼 온 상황을 위주로 살펴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시흥을 후보로 5선의 현역인 조정식 의원을 단수로 공천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은 당의 공천에 반발, 모두 탈당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상태다.

우선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경우엔 민주당이 4년 전과 같이 '후보 부적격' 처분을 내리자 결국 당을 탈당, 국민의힘에 국민인재로 영입식을 치르며 전격 입당했고, 지난 5일 국민의힘은 김 전 시장을 시흥을 선거구에 전략 공천했다. 

이 일로 국민의힘에서 본선 출마를 준비하던 장재철 전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김 전 시장을 비판하며 8일 탈당을 선언, 국민의힘 시흥을 지역이 내홍에 휩싸인 상황이다.

또 민주당 소속의 김봉호 변호사와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도 민주당의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며 당을 탈당, 김봉호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장은 새로운미래로 출마해 진보 진영 역시 분열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강세가 뚜렸했던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가 최종 67%를 득표, 31.6%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김승 후보와 35.4%(3만6570표) 차이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시흥을 선거구는 그야말로 진보 진영에겐 성지이자, 보수 진영에겐 험지다. 

그러나 이번 공천과정에 불거진 문제로 진보 진영에서 3선을 한 김윤식 전 시장이 “민주당을 혼쭐 내겠다” 며 국민의힘으로 출마했고, 단수로 공천된 민주당 5선의 조정식 현 의원은 김 전 시장을 “민주당의 배신자”로 낙인찍으며 혈전을 예고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거대 양당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에서 분열해 나온 김봉호, 김상욱 등 후보들이 양당 정치 체제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을 얼마만큼 흡수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3월 초 시흥갑·을 선거구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지난 21대 총선과 같이 민주당 소속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당선되는 '데자뷔'가 연출될지, 국민의힘으로 간 진보 진영 인물들이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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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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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소송 공개변론 시작에 헌법재판소와 함께 국회도 주목 [시흥타임즈] 정부의 기후대응 계획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헌법소원 제기 4년 1개월만에 열리면서 그간의 진행과정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활동가 19명이 이른바 ‘청소년 기후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유사 소송이 이어졌고, 헌재는 이 소송에 더해 △2021년 시민기후소송 △2022년 아기기후소송 △2023년 제1차 탄소중립기본계획 헌법소원 등 다른 기후소송 3건을 모두 병합해 지난 23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가 4년 여만에 공개변론을 진행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으로 주목받게 되었는데, 그 배경으로 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 10월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헌재가 기후소송과 관련해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후소송이 제기된 지) 3년 7개월 지났는데도 아직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며 “헌재에서 3년이 넘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심리를 하든 결론을 내든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공감하며 “늦지 않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