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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박춘호 시의원, 민주당 ‘탈당’… 지역 보좌관과 갈등 폭발?

[시흥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박춘호 시의원(라 선거구)이 25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정치적 가치와 현재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방향성이 더 이상 일치하지 않음을 깨달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공식적으로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박 의원의 탈당 배경에는 현재 민주당 시흥을 지역위원회 보좌관과의 갈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시의원들이 독립적인 기구이고, 나름대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일정이 있을 텐데 보좌관이 강압적으로 회의 일정을 잡는다거나 하는 등의 여러 문제가 계속돼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3년 전부터 지역 보좌관과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이를 해결해 보고자 조정식 국회의원에게도 얘기를 했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선이 코앞인 시기에 탈당 선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다른 의도는 없고 이 같은 일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 했다.”고 하면서 “다른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춘호 시의원은 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의 비서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이후 시흥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으로 당선, 현재는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시흥시의회는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래는 박춘호 시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군자동·정왕본동·정왕1동·정왕2동·월곶동·거북섬동 주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춘호 시의원입니다.

저는 저의 정치적 가치와 현재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방향성이 더 이상 일치하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부터 사회평등과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는 시민을 위하는 진심이 퇴색되어 감은 물론 균형과 공정성을 희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 일입니다. 저는 사회의 모든 계층을 포용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정치적 분열과 갈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정치는 협상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저는 정치적인 대립을 넘어서 협력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치를 추구하고 싶습니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심도 있는 고민과 검토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저는 늘 시민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정당이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고, 무조건 필요한지 무수한 고민 끝에 
오늘과 같은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시민 여러분들께 제가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흔들거나, 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탈당은 제가 시민의 이익을 위해 더 잘 섬기고 시흥시가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이해와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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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7~8월 이륜차 소음 등 '합동단속' [시흥타임즈] 시흥경찰서가 이륜차 소음 근절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8월 두 달간 시흥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25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여름철 야간시간대 이륜차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에서는 창문을 열어놓기 힘들 정도이며, 주민들이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9일, 25일 배곧신도시에서 2회에 걸쳐 야간 합동단속을 실시하였으며, 단속 대상은 ▲LED 전조등, 머플러 임의변경 등 불법개조 ▲등록번호판 미부착, 훼손·가림 ▲주요 교통법규 위반 등이다. 단속에 적발된 이륜차는 위반행위에 따라 범칙금·과태료 처분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며, 특히 불법개조 이륜차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시흥경찰서는 이륜차 소음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예고 현수막을 설치하고,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소음 유발행위 자제와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경찰차가 단속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덕분에 이륜차 소음도 많이 줄고, 질서가 잡혀가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신조 시흥경찰서장은 “주민들이 평온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