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대학 연구실 사고로 인해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는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025년 4월에 44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학기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해당 자료는 공제급여 지급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복 의원은 “대학 연구실 안전은 학생과 연구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교육 당국과 대학이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