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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임병택 시장, "월곶 붕괴 우려 오피스텔 잘잘못 밝히겠다"

현장 인근 아파트 경비실에 정무직 보좌관 상주하라 지시

[시흥타임즈=박경애 기자] 월곶동 바닷가에 건축 중인 오피스텔 지하가 붕괴 우려로 공사 중지 후 응급복구가 이뤄진지 10여일 만에 임병택 시흥시장과 주민들이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22일 오후 월곶동 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시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계속돼 온 건축현장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흥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오피스텔 건축현장의) 위험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면서 “2년 2개월 동안 고통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또 “지난 11월 씽크홀 사건이 터졌을 때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고 안전관리자문단은 안전하다고만 했다” 면서 “현 안전관리자문단 이외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공인기관에 자문을 맡기라” 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사장 주변 도로 점유와 새벽·주말 공사 등에 대해서도 항의가 이어졌고 시민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은 임병택 시흥시장은 “(건축과 관련해) 시청과 감리단의 잘잘못을 밝혀내겠다.”며 강경한 입장를 보였다. 

또 새벽공사와 주말공사에 대해 “공사일지를 감리단에서 가져오라” 며 “안전자문단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정무직인 보좌관외 2인을 인근 아파트 경비실에 상주하라고 지시했다. 

임 시장은 “주민들께서 이만 하면 되었다라고 할 때까지 협의하고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오피스텔 건축현장은 지난 11일 지하층 공사 중 기초파일에서 균열현상이 발생, 인접 건물의 연쇄 붕괴 등을 우려해 공사 중지가 내려진 채 지하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응급 조치를 취한바 있다. 

이로 인해 인접한 상가 건물의 입주자들은 현재까지 영업을 중단한 채 시의 안전점검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그에 따른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지반이 갯벌을 매립한 곳이라 지하 4층으로 건축허가를 내주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지난해 11월 씽크홀이 발생하는 등 여러 번에 전조증상이 있어 왔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이후 시흥시는 안전점검 용역과 지반조사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토대로 6월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그동안 허가 및 안전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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