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기획보도]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11월 11일 기준 시흥시 인구는 49만6,438명으로, 경기도에서 11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 신고자 5만5천여 명까지 포함하면 이미 시흥시 인구는 55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다만,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 등에는 주민 수를 산정할 때, 주민등록이 돼 있는 인구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는 주민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등록인구 50만을 달성하면, 2년이 지난 2022년이 돼야 시흥시는 50만 대도시 반열에 오르게 된다.
▲2020년 제외하고는 모두 12월 기준
시흥시 인구는 그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배곧동이 들어서고 시 전역에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한 2016년 이후로는 그 증가폭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주민등록인구는 40만 가량이었으나, 2017년에는 41만9,664명, 2018년에는 44만8,687명, 2019년에는 47만3,682명을 기록했다. 연간 2만 명 넘게 증가한 셈이다.
공공주택지구, 서울대시흥캠퍼스 등 사회적 증가 두드러져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공공주택지구 등 인구 유입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연보에 따르면 시흥시는 2018년과 2019년 전국 인구 순유입율 5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시흥캠퍼스, 시흥스마트허브 등 활발한 개발로 인한 젊은층의 유입이 눈에 띈다.
배곧과 목감, 은계, 장현지구를 포함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서울대시흥캠퍼스와 시흥스마트허브 등으로 인해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 대거 유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8년 개통한 서해선을 비롯해 올해 9월에는 경기도 수원과 시흥,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이 전구간 완전 개통했다. 2021년에는 2024년에는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신안산선이, 2025년에는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까지 가는 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거모, 하중지구와 월곶역세권 등의 개발도 예정돼 있어 인구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주체적 지역개발 가능해지고, 행정처리 속도 빨라질 것
현재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는 경기도 수원과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남양주, 안산, 안양, 평택을 포함해 경남 창원과 충북 청주, 전북 전주, 충남 천안, 경남 김해와 경북 포항까지 총 16곳이다.
시흥시가 인구 50만을 돌파하면 전국 17번째 대도시가 된다. 경기도에서는 11번째에 해당한다.
지방자치법에는 시도가 처리하는 일부 사무를 인구 50만 이상의 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대도시 관련 특례를 인정하고 있다.
50만 대도시 특례를 인정받게 되면, 시가 직접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설치와 지도·감독을 하게 되고, 지방공사ㆍ공단을 설립,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변경인가가 가능해지고, 도시재개발이나 주택건설에 있어서도 권한이 확대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주택법, 도시개발법 등 개별법상 특례도 함께 적용돼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시흥시 상황에 맞는 지역개발이 더욱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시의회의 의결을 얻어 지방채를 발행할 수도 있다. 재정상 특례도 적용받아 경기도 조정교부금도 210억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산업폐기물, 건설기계 등록 및 등록말소, 자동차운송사업 면허 및 관련사무, 도시가스 공급시설의 설치공사계획 승인 등을 경기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결정할 수 있어 행정절차가 대폭 간소화 돼 보다 효율적인 행정처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민들 자발적 전입신고 홍보 ‘움직임’ 활발
11월 11일 기준 시흥시 인구는 49만6,438명이다. 2달 여간 총 3,562명이 증가해야 2020년 12월 31일 기준 50만 인구 달성이 가능한 셈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총인구수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인구 증감 현황을 보면 시흥시 인구는 월 평균 2,908명이 증가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경기도 내 인구 증가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흥시는 올해 말까지 장현과 은계 등 대규모 주택지구 입주가 다수 예정돼 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입주예정 세대는 장현지구 2,401세대 6,003명, 은계지구 760세대 1,900명에 이른다. 이 외 일반 아파트 입주까지 합하면 3개월간 총 9,511명이 입주하는 셈이다.
시는 12월 말까지 인구 50만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흥시에 살면서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거주자들에게 전입신고를 유도하고, 전입신고 안내문을 제작해 18개동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
또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나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시 50만 대도시 진입을 위한 시민들이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시흥시민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동 입주자 카페나 SNS에서 시흥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카드뉴스를 게시하고 있고, 유관단체들도 직접 거리에 나서 시흥시 50만 대도시 진입을 위한 전입신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고 계신만큼, 시정부도 연내 인구 50만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시흥시의 기획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