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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50회 한정동아동문학상, 박방희 시인·김경옥 작가 동시부문 수상

[시흥타임즈] 한정동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시흥시의 지원과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의 주관으로 열린 제50회 한정동아동문학상의 동시부문 수상작에 박방희 시인의 시집 『달 빵』과 동화부문 김경옥 작가의 『세 장의 욕망 카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정동아동문학상은 동요 ‘따오기’로 널리 알려진 시흥시 목감동의 대표적인 문화인물인 아동문학가 백민 한정동 선생의 아동문학정신을 기려 제정하는 시상제도로, 올해 50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5월 시흥시와 협약을 통해 시흥시가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가 문학상 행사 전반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한정동아동문학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등단 10년 이상 된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동시집 31권, 동화집 18권이 응모돼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8권을 지난 3일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박방희, 김경옥 작가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장 김완기 아동문학가는 심사평에서 “박방희 시인의 동시집 『달 빵』은 동심과 시심이 잘 융합된 시로 함축과 절제를 통한 시적 긴장감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가득하며, 시인 특유의 은유적인 기법과 표현으로 함께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김경옥 작가의 동화집 『세 장의 욕망 카드』는 “창작동화의 재미와 격조를 높여주는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날카롭고 명료하다. 특히 6학년 여자아이가 체험하는 갈등을 희망과 기쁨으로 반전시킨 흥미로운 동화”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6일 오후 2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개최한다. 

한편, 수상자인 박방희 시인은 1985년에 등단한 이후 동시집 『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달 빵』, 등 여러 권의 동시집과 우화동시집, 청소년시집, 동시조집 등 다양한 아동문학 창작활동을 해 온 중견 시인이다. 새벗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중견작가다.

김경옥 작가는 2000년 《아동문학연구》와 《아동문예》신인 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한 창작집으로는 『그 별의  비밀 번호』, 『불량 아빠 만세』, 『거울 공주』, 『은빛 웅어 날다』, 『공양왕의 마지막 동무들』, 『말꼬랑지 말꼬투리』, 『빈집에 핀 꽃』,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네가 밉다』, 『마로의 비밀 모자』 등이 있고 제20회 단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정동아동문학상 관련 문의사항은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031-318-33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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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자 시흥연대, “노동전담부서 신설하라”… 시흥시에 강력 촉구 [시흥타임즈] 민주노동자 시흥연대가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지난 18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에는 25만 명의 노동자가 있지만 노동정책은 여전히 기업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행정체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자 시흥연대는 특히 시흥시가 최근 재입법예고한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 당초 포함됐던 ‘노동지원과’ 신설안이 삭제된 데 대해 “노동자의 현실과 시민 요구를 외면한 행정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시흥시는 전국 평균보다 긴 근로시간(주 39.5시간)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4.9만 원에 머무는 등, 노동환경이 열악한 산업도시로 꼽힌다. 영세사업장이 많은 탓에 산재 위험 역시 높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기업지원 중심의 기존 정책으로는 시흥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동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노동정책·산업안전·노사협력 등 전반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10월 23일 공개한 입법예고안에서 경제국 내 ‘노동지원과’ 신설을 포함해 노동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