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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춘호 시의장, "제8대 의회를 마무리하며"

■ 후반기 의장으로 함께한 2년, 배우고 또 배워갑니다.

제8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2년 동안 시민과 함께 해 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각종 행사,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어 시민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기에 SNS를 통한 소통에 집중하며 시간, 장소 구애받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선배․동료의원들 간에 믿음과 배려, 협치를 통해 ‘시민중심 열린의정’이라는 의정슬로건이 실제 8대 의원들의 의정활동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통에 힘써왔습니다.

물론 ‘모든’ 일을 잘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뭐든’ 해내는 의회가 되기 위해 열린 눈과 귀로 시민을 대변하는 일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시민과 집행부를 비롯해 수많은 분들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주고받다보니 저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칭찬과 격려, 때로는 채찍질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제8대 후반기 의회, 이러한 성과를 냈습니다.

우선,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틈틈이 교육과 세미나를 실시하고, 거리 환경개선 및 생활폐기물처리 연구모임, 청년정책 연구모임 등 의원 연구모임을 적극 지원해왔습니다.

시흥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의원별 정책토론회도 실시했습니다. 20회 이상 현안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관련 패널이 참석해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거나 지상토론 방식으로 많은 사람의 지혜를 모으며 해결방안 모색에 힘썼습니다. 

열심히 시민과 지역을 보며 달려온 결과, 시흥이 인구 50만 대도시로 진입하여 시의 직접 처리권한이 확대됐고 우리 시에 맞는 도시계획이나 행정처리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이 실현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왔으며 좋은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거모․하중 공공택지지구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개발은 물론 월곶항에서 시화 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km 수변에 관광과 의료,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K-골든코스트 조성으로 시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능곡동과 은행동에 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시 전체 노인인구 중 남부권(정왕권) 어르신은 37%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남부권(정왕권)에는 이 같은 시설이 부재해 노인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꾸준히 정왕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해온 결과, 현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정왕동 1799-4 시유지 3,781㎡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급증하는 시흥의 치안 수요를 고려해 시흥남부경찰서 신설을 촉구하고자 서명운동에 동참한 시민 3만여 명과 뜻을 같이 했고, 제286회 임시회에서 ‘시흥남부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 시흥남부경찰서의 설립이 확정됐습니다.

또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건강한 마음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해도 우리 시민들은 타지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2년 전부터 헌혈공간의 설립 필요성을 수차례 제기했고, 그 결과 2020년 11월 협의를 통해 시흥시 최초 헌혈공간인 ‘헌혈카페’가 개소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입소문을 타며 헌혈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해 지역사회 헌혈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제가 제8대 시흥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을 때 시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한없이 기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선배․동료의원들과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시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8대에 초선으로 들어와 9대 의회에 재선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무작정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길거리에서 피켓하나 들고 인사를 올리는데 지나가던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그 마음 변치 말어~”. 무심히 툭 던지신 그 한 마디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적어도 의회에서 통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변하지 않겠습니다. 마을을 지켜주는 오래된 느티나무처럼 한결같지만 늘 시민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놓인 제9대 시흥시의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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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여성의전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 MOU 체결 [시흥타임즈]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인 사)씨ᄋᆞᆯ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와 사)시흥여성의 전화가 지난 27일 경기남부 폭력예방교육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관은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시흥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꿈다락,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다. 이들은 올해 펼쳐질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을 통해 시흥시 관내 장애인, 청소년, 기관 종사자, 활동지원사 등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5대 폭력 예방교육(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성범죄)과 데이트폭력, 그루밍성폭력 등 성인지감수성을 향상하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10명의 시민 이상이면 통합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선착순 접수로 MOU 협약을 맺은 기관은 총 10시간까지 무료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흥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시흥시 시민의 성평등 의식 향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