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반위의 사모곡>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번 독주회는 양시내가 음악대학과 석, 박사과정에서 가르침을 받은 은사 조영방 교수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프로그램 1부에선 조영방 교수와 처음으로 공부한 두 작품, 베토벤의 <32변주곡>과 리스트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중 제6번을 연주한다.
스승의 피아노 소리에 매료되어 손끝 작은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 했던, 음악학도의 성장하던 시기가 회상된다.
2부에서는 슈만의 <빈사육제>가 이어지고 독주회 끝에 스승과 함께 드뷔시의 <작은모음곡>을 연주하는 스페셜 무대도 펼쳐진다.
그녀는 “선생님은 삶과 음악에서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셨다.” 면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평생의 멘토가 되어주신 은사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양시내의 시흥시 독주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9년 ‘나의 음악일기 І’을 통해 시민들과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프로필]
양시내는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양예고와 경기예고 실기강사, (사)한국음악협회 시흥시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피아노학회와 한국피아노두오협회 회원이면서 연주단체 아티너스 멤버, 와이앙상블 음악감독, 인천예고 실기강사로 활동 중이다.
조영방은 이화여중 2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전액 장학생으로 피바디 음대 예비학교와 세인트 폴 고등학교를 졸업 후 독일의 국가 장학생(DAAD)으로 쾰른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 1983년 귀국 후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에 출강했고, 1989년부터 정년퇴임까지 30년간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훌륭한 제자들을 길러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이면서 조트리오 멤버, 아티너스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