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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예산편성도 시의원의 몫(?)

장재철 시흥시의원 “시 집행부의 일방적 예산편성 수용할 수 없다”
장 의원 돌발발언에 본회의 잠시 중단
‘예산심의 보이콧’ 선언
새누리 의원들 ‘보이콧’까진 가지 않을 것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의 예산편성도 시의원의 몫(?).

 

240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24일 열린 시흥시의회 본회의에서 장재철 시의원(새누리당)은 김윤식 시흥시장의 시정연설이 끝난 후 신상 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의 일방적인 예산편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회기에서 예산심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장 의원의 발언에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은 잠시 정회를 요청했고, 본회의는 약20분 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본회의가 중단되자 의회 방청석 곳곳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시흥시 A공무원은 예산 편성에 대한 문제는 시 예산담당부서의 업무인데 그 것을 시의원과 협의해 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며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어서 한 언론인은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우려됐던 상황이 그대로 나타났다합리적이지 않은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 의회는 예산 심의기구이지 편성에 까지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며 차라리 직접 공무원 시험을 보고 공무원이 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 내에서는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장 의원의 신상발언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과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면서 시 집행부가 앞으로 일을 진행하면서 의회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한, 장 의원이 밝힌 예산심의 보이콧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장 의원의 행동이 일부사업에 대한 수정예산을 의도한 행동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 집행부에서 올린 사업 중 일부 사업의 전반적인 예산 수정을 위해 현 예산안에 문제가 있음을 사전에 지적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있을 예산안 심사에서 시에서 제출한 내용과 다른 널뛰기 예산심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중 정회가 된 부분과 관련해서도 원활하지 못한 운영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발언, 시정연설 외에도 그동안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절차를 남겨뒀음에도 장 의원의 발언 하나로 갑자기 정회를 하는 상황이 벌여졌다.

 

장 의원의 발언과 관련된 내용은 본회의가 끝난 후에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김영철 의장이 돌발상황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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