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시흥시 예산편성도 시의원의 몫(?)

장재철 시흥시의원 “시 집행부의 일방적 예산편성 수용할 수 없다”
장 의원 돌발발언에 본회의 잠시 중단
‘예산심의 보이콧’ 선언
새누리 의원들 ‘보이콧’까진 가지 않을 것

 

(시흥타임즈=홍성인 기자) 시의 예산편성도 시의원의 몫(?).

 

240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24일 열린 시흥시의회 본회의에서 장재철 시의원(새누리당)은 김윤식 시흥시장의 시정연설이 끝난 후 신상 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의 일방적인 예산편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회기에서 예산심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장 의원의 발언에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은 잠시 정회를 요청했고, 본회의는 약20분 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본회의가 중단되자 의회 방청석 곳곳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시흥시 A공무원은 예산 편성에 대한 문제는 시 예산담당부서의 업무인데 그 것을 시의원과 협의해 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며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어서 한 언론인은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우려됐던 상황이 그대로 나타났다합리적이지 않은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 의회는 예산 심의기구이지 편성에 까지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며 차라리 직접 공무원 시험을 보고 공무원이 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 내에서는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장 의원의 신상발언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과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면서 시 집행부가 앞으로 일을 진행하면서 의회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한, 장 의원이 밝힌 예산심의 보이콧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장 의원의 행동이 일부사업에 대한 수정예산을 의도한 행동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 집행부에서 올린 사업 중 일부 사업의 전반적인 예산 수정을 위해 현 예산안에 문제가 있음을 사전에 지적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있을 예산안 심사에서 시에서 제출한 내용과 다른 널뛰기 예산심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중 정회가 된 부분과 관련해서도 원활하지 못한 운영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발언, 시정연설 외에도 그동안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절차를 남겨뒀음에도 장 의원의 발언 하나로 갑자기 정회를 하는 상황이 벌여졌다.

 

장 의원의 발언과 관련된 내용은 본회의가 끝난 후에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김영철 의장이 돌발상황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대한민국 의료거점 도약의 새 시대, 시흥에서 시작" [시흥타임즈] 조정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을)이 19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 현장을 방문해 병원 건립 추진 현황 및 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800병상을 갖추게 되며,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진료·연구·교육이 결합된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5,87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특히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은 시흥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이나 타 지역의 대형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시민들이, 앞으로는 시흥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의사·간호 인력을 포함한 약 1,6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한 진료기관을 넘어, R&D를 통한 신약 개발과 첨단 의료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흥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혁신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