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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후보자를 만나다] 시흥'을' 국민의당 정필재 국회의원 후보

"시흥에 대한 제대로 된 고민 필요"

  

(시흥타임즈=우동완 홍성인 기자) 경기도 시흥''지역은 그동안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독차지 했던 지역이다. 거주민들의 상당수가 타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이고, 호남인 출신들이 중심이 된 향우회 역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이 주가 되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에서 당선을 연이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과거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과거 선거가 여당과 야당의 양자 대결 구도로 흘렀다면, 이번에는 국민의당이 가세해 3자 구도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시흥시민들은 이번 선거의 시흥''지역의 선거 결과에 적지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정필재(49) 후보는 인천·수원 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역임한 법조계 출신이다. 정 후보가 시흥에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당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흥과 큰 인연이 없던 인물이 과연 이번 선거에서 얼마만큼 선전할 것이냐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시흥과 인연을 맺은 것은 검사시절 이 곳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서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흥이라는 곳을 알게 됐고, 다른 도시와는 다른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 , 시흥이라는 곳이 내 어린시절하고 비슷한 환경이 존재했다. 만약 정치라는 꿈을 펼치게 된다면 여기서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정 후보는 자신에 대해 "오지랖이 넓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들과 만나고 그 사람의 고민이 있으면 그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주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집안 식구들에게 "왜 그렇게 힘들게 사나"라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고.

이러한 자신의 모습은 과거 넉넉하지 못한 시절을 회상하며, 조금이라도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자는 생각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시흥시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묻자 정 후보는 "생활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중산층과 서민층에 몰려 있다. 이들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이 도시기반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현저하게 부족한 시의 상황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창출을 직접적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시흥시민의 행복지수 역시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우리 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한들 우리 시흥시민이 그 곳에 취업을 할 수 있다라는 보장을 못한다. 그것보다는 현실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그러면서 시화산업단지에 물류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천은 물류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치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흥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면 접근성 등이 좋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화산업단지에 물류단지 조성 추진

그는 수시로 거론되는 정왕동 지역의 치안문제에 대해서도 나름의 의견을 피력했다. 법원·검찰청을 유치하면 치안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 내에 추진하고 있는 주거공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근 광명시와 연계해 법원·경찰청 유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만약 이 사업이 성사된다면 법원·경찰청 주변에 상가가 들어설 것이고 결국 시흥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정왕본동에 위치한 외국인단지 중심에 치안센터를 설치해 외부에서 치안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근접도를 높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3파전으로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 "선거공학적 선거는 생각 안한다"고 잘라 말한다.

"결과에 관계없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나는 국가로부터 많이 혜택을 받는 사람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그 소리를 듣는 일에 충실할 생각이다."

그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강했던 지역적 특색에 대해서는 "이미 김종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면서 이념적으로의 정당구분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여야 구분보다는 비집권당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특히, 최근 야권통합 이야기를 하는데 야권을 통합해 집권당을 누르려고 한다는 것은 솔직히 오만한 생각이다.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오래 살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시흥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시흥에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도록 유권자들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국민의당에서 도시정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전제하며, 시흥 도시발전을 이루는 사람으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했다.

군자배곧신도시 서울대학교 유치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선된다면 민의가 반영된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고, 서울대로부터 빠른 시일 내에 답안지를 받아낼 것이다. 언제까지 끌려다닐 수만은 없지 않느냐. 오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시민사회 협의를 거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빨리 결정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민의 아들이자 농부의 아들인 그가 시흥시민의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을 약속하며, 이번 선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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