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시민 신뢰 회복"... 시흥시, 하수관로 정비 '소통 거버넌스' 발족

시민 단체 형사 고발 사건은 현재 수사 중

[시흥타임즈] 지난 2월 시민 단체가 시흥시 신천, 대야, 은행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대해 부실 시공 의혹 등으로 형사 고발한  이후 시흥시가 이와 관련한 전수조사와 거버넌스 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시흥시, 하수관로 BTL 전수조사… 박승삼 부시장, “시민께 사과”]

시는 지난 4월 30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시흥YMCA 관계자,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상하수도 전문가 등과 함께 거버넌스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5년도 하수관로 정비 BTL사업 관련 민원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난 3월부터 실시한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결과 및 조치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소통 거버넌스의 역할과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신천, 대야, 은행동 지역의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수관로 정비 민자사업(BTL)을 추진했으나, 준공 이후 하수 역류, 맨홀 주변부 도로 침하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민원 발생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시 주도 전수조사와 민관공동조사단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4월에는 별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소통 거버넌스를 통해 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월 1회 정기회의 개최로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실질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흥 YMCA 관계자는 “소통 거버넌스가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민 참여와 소통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시민께 민원 조사 과정과 결과를 정확히 알려드리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고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시민 단체가 경찰에 접수한 하수관로 관련 고발 사건은 4월 고발인 조사 등을 거치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공인중개사 사칭해 비밀번호 요구"…직거래 플랫폼 악용한 부동산 사기 기승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 거모동에서 정상 영업 중인 A공인중개사는 최근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전혀 관여하지 않은 오피스텔 소유자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A공인중개사가 맞냐”고 묻는 전화였다. 더 놀라운 건, 상대방이 A공인중개사를 사칭하며 허위 명함을 보내 소유자로부터 비밀번호를 받아냈다는 사실이었다. 해당 명함에는 A공인중개사의 상호와 주소가 적혀 있었고, 실제 직원이 아닌 정체불명의 남성 사진까지 버젓이 실려 있었다. 의심을 품은 오피스텔 소유자는 직접 A공인중개사에 연락했고, 그제야 사칭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A공인중개사는 2일 시흥경찰서에 정식으로 진정서를 접수했다. A공인중개사는 “누가 어떤 의도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당황스럽다”며 “일반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같은 유사 사례가 시흥시 전역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천동에서 중개업을 하는 C공인중개사는 최근 D직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상가 매물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 해당 상가는 원래 자신이 중개 중인 물건이었는데, 시세보다 약 1억 원가량 저렴하게 직거래 매물로 올라온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