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흥 지역 정치권이 연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출판기념회와 의정보고회가 잇따라 예정된 데 이어, 현직 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까지 확정되면서 시흥시장 선거를 향한 후보군들의 행보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먼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저서 ‘김진경의 시흥 DNA’를 출간하고, 오는 24일 시흥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의장은 책을 통해 시흥의 성장 과정과 도시 정체성을 짚고, 산업과 개발 중심의 성장 담론을 넘어 삶의 질과 공동체, 문화와 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의장이 자신의 정책 철학과 시정 구상을 시민들에게 공식화하는 자리로 해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김진경 도의장, '김진경의 시흥 DNA' 출간…24일 출판기념회]
이어 이동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5)은 오는 31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이동현 도의원 측은 이번 행사가 출판기념회가 아닌 의정보고임을 분명히 하며, 그간의 의정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시흥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 정치 경험과 경기도의회 활동을 바탕으로 한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전면에 내세운 행보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이동현 도의원, '의정보고' 31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서 개최]
여기에 임병택 시흥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도 확정됐다. 임 시장은 오는 2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이 단순한 연례 일정이 아니라, 3선 도전 여부와 향후 시정 비전이 어떤 톤으로 제시될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연초부터 이어지는 일련의 정치 일정은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시흥의 정치 지형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임병택 현 시장을 중심으로 김진경 의장, 이동현 도의원이 시흥시장 경선에 나설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사실상 3자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관련기사: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 단일화가 변수"... 시흥시장 후보군 살펴보니]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와 의정보고회, 신년 기자회견은 모두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상징적 정치 이벤트”라며 “누가 먼저 어떤 메시지로 시민에게 다가가느냐가 경선의 초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 시장은 8년간의 시정 성과와 안정성을, 김진경 의장은 광역의회 수장으로서의 정치적 무게감과 변화론을, 이동현 도의원은 정책형 정치인과 세대 교체 이미지를 각각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며 “민주당 내부 경쟁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시흥시장 후보군이 뚜렷하게 부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시흥의 선거 구도가 결국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상당 부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정치 행보는 시흥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각 후보군이 어떤 비전과 성과로 시민 앞에 설지, 그리고 임병택 시장의 신년 기자회견이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