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1일 수도권에 30만가구가 건설될 수 있는 공공택지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흥시 하중동 일원 46만2천㎡의 그린벨트가 신규공공택지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우선 서울과 경기지역 중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완료된 중·소규모 택지 17곳에서 총 3만5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지역 중 경기 시흥시 하중동 일원 46만2천㎡(14만평)는 제3경인고속도로 및 소사-원시선 인접(신현역, 시흥시청역 2km 이내)으로 교통접근성 우수하고, 시화국가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으로 배후수요 풍부한 곳이다.
정부는 이곳에 주택 3500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역 자산인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및 하중역사(예정)와 연계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하기로 한 수도권의 30만가구는 부지 확보와 보상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2021년부터 신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후 2025년까지 5년 동안 순차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