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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시흥시 갑·을 어떤가

[시흥타임즈]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정당은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26일과 27일 본 후보 등록을 앞둔 시점에서 갑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문정복, 통합당 함진규, 정의당 양범진 후보의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이 지역은 함진규 후보가 상대 당의 숙적이었던 백원우 전 의원을 가까스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곳이지만, 은계, 목감, 장현 등 신도시가 입주함에 따라 젊은층이 상당히 유입 되었다는 게 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소득과 학력, 연령의 격차가 고르고 정치적으론 진보성향을 띈다는 특징이있다. 최근 모 언론사에서 실시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함진규 현 의원이 그동안 지역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이라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또 정의당이 갑 지역에서 최초로 국회의원 후보를 내면서 얼마만큼의 돌풍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갑 지역구는 인천 2호선과 제2경인선 전철 등 교통문제와 신도시 완성, 구도심 활성화 등 지역개발 문제에 관심이 높아 후보자들의 공약도 이런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을 지역구는 민주당 조정식, 통합당 김승 후보의 양당 구도로 형성됐다. 민주당의 경선 번복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4일 돌연 출마를 포기했고, 같은 당 김봉호 변호사 역시 당의 입장을 수용한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사실상 민주당 독식체제에 있는 지역으로 상대당과의 선거전으로선 별의미가 없어 민주당의 공천이 본선보다 재밌는 관전 포인트였다. 조정식 현 의원은 지역구가 분할되었던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20대인 현재까지 압도적인 지지로 내리 4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상대당인 미래통합당의 김승 후보는 시흥을 지역과는 이렇다 할 연고가 없지만 통합당의 청년후보 몫으로 전략 공천이 이뤄져 기존에 당협 위원장을 역임하며 수년간 출마를 위해 지역을 다져온 장재철 후보와 당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을 지역은 서울대, 서울대병원, 경제자유구역, 배곧역 등 신도시 이슈가 상당하고 쇠퇴하는 정왕권 구도심과 시화산단에 대한 재생사업 활성화 등도 이번 선거에 아젠다가 될 전망이다. 


[시흥갑] 후보자의 이름을 클릭하면 네이버 인물정보로 이동
민주당 문정복 후보(53)는 백원우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거쳐 재선 시의원,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 최초의 여성 후보로 섬세한 대민 접촉과 꼼꼼한 정책수립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문 후보는 최근 모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0대~50대까지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상대인 함진규 후보와 격차도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게 지역의 중론이다. 실제 지난 2012년 백원우 후보와 함진규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 백 후보가 10%이상 차이로 함진규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결과는 0.24%차이 초박빙이어서 수성이나 공성 모두 섣불리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관련하여 문 후보는 이제 시작일 뿐, 높은 지지율의 탄력으로 격차를 더 벌려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각오다.


미래통합당 함진규 후보(60)는 3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2년 상대 당 숙적인 백원후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된 이후 2016년 다시 재선에 성공했다. 

함 후보는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지역 개발 현안에 관심을 쏟아왔고, 편안하고 대중적인 스킨십으로 바닥민심을 다져왔다는 평이다. 

그는 인천 2호선, 경인선 등을 통해 시흥의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 대해선 개의치 않는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의 선택의 받겠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양범진 후보(45)는 정의당이 갑 지역구에서 최초로 배출한 국회의원 후보다. 후보자 3인 중 가장 젊은 양 후보는 패기와 열정으로 정의당을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지역에 고착화된 양당 체제를 돌파, ‘판을 갈자’는 캐치프레이즈로 선전하고 있다. 









[시흥을] ▶후보자의 이름을 클릭하면 네이버 인물정보로 이동
민주당 조정식 현 의원(56)은 4선 중진의원으로 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5선에 도전하며 그동안 추진해온 서울대, 서울대병원, 경제자유구역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조 후보의 경우 17대부터 첫 국회의원 선거부터 20대선거까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증을 거머쥐었고 지역 지지율도 현재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경선과정에 민주당이 조 의원을 전략공천하며 경선 주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모두 불출마를 선언, 후보자가 단일로 정리 되어 한결 수월한 선거전을 치룰 수 있게됐다. 


미래통합당 김승 후보(43)는 당에서 젊은 인재를 뜻하는 '퓨처메이커'로 전략 공천한 인물이다. 본래 안양시 만안구에 출마하였으나 시흥을에 공천됐다. 김 후보는 석수초, 안양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7대,18대, 19대 국회의원 비서관 및 통일부 정책보좌관, 안양 만안구 당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젊은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하지만, 시흥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장재철 예비후보가 다년간 출마를 위해 지역기반을 정리하고 다져온 상황에서 갑작스런 당의 전략 공천으로 인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혼란을 휩싸여 선거전에 나서야 할 김승 후보의 입지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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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소송 공개변론 시작에 헌법재판소와 함께 국회도 주목 [시흥타임즈] 정부의 기후대응 계획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이 헌법소원 제기 4년 1개월만에 열리면서 그간의 진행과정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활동가 19명이 이른바 ‘청소년 기후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유사 소송이 이어졌고, 헌재는 이 소송에 더해 △2021년 시민기후소송 △2022년 아기기후소송 △2023년 제1차 탄소중립기본계획 헌법소원 등 다른 기후소송 3건을 모두 병합해 지난 23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가 4년 여만에 공개변론을 진행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으로 주목받게 되었는데, 그 배경으로 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 10월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헌재가 기후소송과 관련해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후소송이 제기된 지) 3년 7개월 지났는데도 아직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확인이 안 된다”며 “헌재에서 3년이 넘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심리를 하든 결론을 내든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공감하며 “늦지 않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