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위플의 의류 생산 매칭 플랫폼 ‘오슬’이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 ‘2020 초기 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특히 위플은 이를 계기로 관련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연구 개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 초기 창업패키지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 초기 단계를 밟는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원을 지원받으며 성장 동력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선정 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래 자격 검토, 서류 평가, 발표 평가, 현장 확인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오슬은 의류생산 공장을 컨택하려 하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일감 연결 플랫폼이다. 위플은 오슬이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래 6개월 만에 디자이너 기업 회원 1800여곳, 공장 회원 800여곳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의류 생산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 운영 5개월 동안 제기되었던 불편한 점들을 적극 개선해 서비스 품질이 더욱 나아졌다는 평가다.
오슬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공장 찾기’, ‘매칭하기’를 꼽을 수 있다. 공장 찾기는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 가공함으로써 디자이너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특히 디자이너가 원하는 의류 공장 정보를 맞춤형으로 직접 찾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매칭하기는 작업 및 최적의 맞춤형 공장에 대한 실시간 견적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칭하기 서비스는 안전 매칭, 바로 매칭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안전 매칭의 경우 디자인 표절 및 복사, 모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칭 알림 시 디자인 정보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요청자가 디자인 열람을 승인하는 공장만 정보 확인 후 견적을 제시할 수 있다. 바로 매칭의 경우 공장에 매칭 알림 시 디자인 정보가 공개된다. 이때 디자인 열람 승인 과정 없이 알림을 받은 공장에서 바로 견적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슬은 완사입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30여곳의 완사입 자체 공장이 등록돼 있어 별도 체크 시 알림을 발송할 수 있다. 향후 보다 더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슬 자체 완사입 및 원·부자재 소싱 등 각종 대행 서비스를 개발 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시범 서비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오슬 개발사인 위플의 강상구 대표는 “생산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디자이너들이 의류 생산 프로세스 및 각종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각화하여 개발 중”이라며 “이번 초기 창업패키지 선정을 계기로 회원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서비스 개선 및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본격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