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대야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7일 복지로 일대에 대형 화분 40여개를 청소하고 배추꽃을 심는 등 미관을 정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야동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상가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2010년부터 시행오고 있는 정비 사업은 폐자재를 활용,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폐목재를 수거하여 손수 화분을 만들어 페인트를 칠하고, 복지로 주변의 인도에 설치한 것이 시초다.
주민자치회는 상가 주민들과 함께 가꾸기로 동의를 구하고 화분을 가장 잘 관리한 상인에게 그해 연말에는 감사패를 전달, 동기를 북돋는다.
매년 봄과 가을철에는 철쭉과 개나리꽃, 측백나무, 꽃잔디, 배추꽃 등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물을 주는 등 정성들여 가꾸어오고 있으며, 오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무화분의 훼손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플라스틱화분으로 교체하였는데, 화분 각각에 관리를 담당하는 상가업체의 명패를 붙이고, 물조리개를 상가에 배부하여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상가를 일일이 방문하여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유보숙 대야동주민자치회장은 “복지로는 대야동의 중심도로로써 유동인구도 많기 때문에 화분을 잘 정비하여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만들고자 본 행사를 추진하였는데 최근에는 대야역사 주변의 벽에 벽화를 설치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며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상가 주민은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으며, 설치는 단체가 하고 관리는 주민이 하는 형태로 운영 되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순선 대야동 마을자치과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고해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정비할 곳을 넓혀 대야동 곳곳에 꽃들이 자라는 아름다운 골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