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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후보자를 만나다] "내 고향 시흥의 심장을 뛰게 하겠다“

한인수 시흥시장 예비후보

6.4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시흥시 역시 후보군들이 점차 드러나며 선거 열기가 고조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본지에서는 6.4 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군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 이야기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4일 이전 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시흥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인수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한인수 후보에게 있어 기본적으로 따라다니는 직함은 '중견배우'이다. 오랜 연기자 생활을 통해 '배우'로 더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를 모르는 사람들은 시흥시장으로 출마한다고 했을 때 사뭇 의아해하는 생각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시흥에 관심이 많고, 누구보다 시흥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특히, 시흥에서 태어나 아직까지 시흥에서 살고 있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시흥 토박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20일 새누리당 후보로 시흥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번 6.4 지방선거의 출발을 알렸다.

그 자리에서 "6년간 말만 잘 하고 일하지 않는 민주당 김윤식 시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고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돼서 시흥의 심장을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 시장, 세일즈시장 등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시흥 마케팅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종편방송국과 촬영세트장 등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성장 동력 업종의 대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종편방송국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 논의를 했으며,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창의인재교육을 위한 서울대 부속 초··고 유치와 EBS교육방송국 유치 그리고 시청을 중심축으로 8자형 교통망 구축 계획도 밝혔다.

 

"배우 출신이라는 선입견지금까지 해놓은 일들을 봐라"

한인수 후보에게 있어 '배우'라는 직업은 ''도 있겠지만 ''도 분명히 있다. 선거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얼굴이기에 지명도 부문에 있어서는 다른 후보들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 '행정''정치'와 동떨어진 분야에서 활동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단호하다. 그동안 자신이 해온 일들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도의회 제3대 도의원을 하면서 시흥시의 굵직한 현안을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먼저 월곶동 17만 평 공유수면 매립허가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시흥에서 서울 영등포까지 연계 버스노선을 성사시키는데도 노력했다. 그 외에도 산업도로와 신천동 정은패션 교차지점에 신천고가를 설치해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했다."

한 후보가 과거 도의원 시절 해놓은 지역 현안 사업 중 문화와 사회분야에 있어서의 활동을 좀 더 다양했다.

시흥문화원을 창립하고 시흥어머니 합창단을 창립함과 동시에 초대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신천동 현장마을 청소년수련관 유치, 소래 청년회의소 활동, 각종 군민행사 등도 주관해 유명 연예인들이 시흥을 찾기도 했다.

한 후보는 자신이 시흥에 살면서 찢어지게 가난함을 경험했기에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생활비가 없어 전당포를 수시로 드나들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그리고, 라면 외상을 거절당했던 안 사람의 이야기 등은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는데 도움이 됐다.

 

"정왕동으로 이사 온 이유는"

그는 시흥에서 태어나 주로 신천동에서 거주해왔다. 태어난 곳이기도 했지만 특별히 이사를 갈 생각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그러다, 몇 년 전 정왕동으로 이사를 왔다. 시흥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고 싶어서다.

"정왕동에 이사를 온 후 보여진 모습은 과거 알던 시흥시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정왕본동 지역의 사회문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시급한 것 중 하나다. 관리비조차 내지 못하는 가정, 이혼, 독거노인 등 생활 극빈층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다문화가 형성돼 있어 지역 구성원 간 느끼는 이질감도 적지 않은 문제다."

한 후보는 이 지역의 치안과 사회적 소외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서 지역 내에서 경제적 활동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노라고 말했다.

"며칠 전 거모동에 위치한 도일시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노점상들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잦은 단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노점상이 생계인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단속은 그들의 생계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 해당 상권과 상호 보완해 노점상을 활성화하는 고민이 먼저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한인수 후보는 시흥시에서 지속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사업의 추진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솔직히, 이 사업에 대해서는 여당 시장이 들어설 경우 더 잘 추진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 군자배곧신도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 김윤식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문제에 대해 지난 재임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려먹은 부분이다. 현 시점이 사업추진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와도 맞물린 시점이기에 이 문제는 선거 이후로 잠시 보류하는 것이 누가 되던지 간에 차기 시장을 배려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세계적 한류, 문화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

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전국에서 인정받는 '한류의 중심도시 시흥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길 문화관광 벨트 완성으로 세계적 한류도시를 건설할 목적으로, 세미 민속촌, 한옥마을, 촬영세트장, 종편방송국, EBS 교육방송국 유치 등 문화적 혁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는 이에 대해 "오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노하우는 충분하다. 그리고, 현재 각 지자체에서 관광·문화 상품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 시흥시 역시 문화 인프라 구축에 신경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민선시대의 시장은 돈 쓰는 사람이 아닌 '경영과 세일즈'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지난 20년 간 시흥시장은 '내부현안문제'에 함몰되어 대한민국 및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삼성 등 10대 기업 및 중국자본, 외국 자본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한 후보는 시청이 관할 동에 예산만 나눠주는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직접적으로 발굴하고 찾아다니면서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으로 출마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여러 가지였다. 솔직히 시흥시장의 출마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어우러져 행복한 삶을 가꾸는 시장의 모습. 그에 대한 사명감으로 이번 선거에 임할 생각이다. 우리 시흥시민의 행복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이다. 시민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하는데 불편이 많은 도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야 하는 곳이 시흥시다."

한 후보는 "자신은 뼛속까지 시흥인"이라고 자신한다. 시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그의 이번 여행이 어떤 결론으로 날지 주목된다.

 

한인수 후보의 주요 경력 및 이력

시흥시 소래초 졸업(37) - )총동문회 명예회장

경기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정책전공(석사졸업)

)18대 대선 박근혜후보 시흥시 홍보위원장

)성결대학교 객원교수

)함진규 국회의원 후원회장

)3대 경기도의회의원

)시흥시 1% 복지재단 홍보대사

)한국월드비전 홍보대사

)시흥시 청년회의소 특우회 5,6대회장

)시흥발전포럼 상임고문

)시흥시 자유총연맹 상임고문

)MBC TV탤런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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