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3.5℃
  • 맑음강릉 11.6℃
  • 구름많음서울 4.5℃
  • 구름조금대전 6.9℃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11.2℃
  • 맑음광주 10.7℃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9.5℃
  • 연무제주 15.5℃
  • 흐림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7.3℃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1.5℃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준공... 하수 찌꺼기로 바이오가스 생산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3일 관내에서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병합 처리시설인 ‘클린에너지센터(경기도 시흥시 공단2대로 14)’의 문을 열었다. 

이날 정왕권의 악취 문제를 개선하고, 하수 찌꺼기 건조 시설의 증설 필요성과 노후화된 음식물 처리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 클린에너지센터의 성공적인 건립과 개관을 축하하고자 3일 준공식이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김종배 도의원, 이동현 도의원,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경기도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윤대영 에이치에너지(주) 대표, 강용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018년 5월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같은 해 9월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에이치에너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2021년 3월 실시계획 승인됐다.

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903억 원(국비 340억 원, 도비 52억 원, 시비 151억 원, 민간사업비 36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3월 3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6월 28일에 준공했다.

시흥시 정왕동 ‘물환경센터(공단2대로 14)’ 내에 연면적 33,430㎡의 규모로 건설된 클린에너지센터에서는 하루에 하수 찌꺼기 540㎥, 음식물류 폐기물 145㎥, 분뇨 60㎥를 처리할 수 있다. 에이치에너지(주)는 앞으로 20년간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클린에너지센터는 기존에 노후화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과 분뇨처리 시설을 대체하며,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기성 폐기물을 감량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혐기성 소화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가스를 생산, 판매함으로써 연간 약 34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탄소중립의 모델로서의 클린에너지센터는 처리시설의 지하화를 통해 악취 문제를 해결해 정왕권 주민 여러분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센터가 그 목적과 의의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시민의 더 나은 삶과 환경도시로서 시흥시의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쾌적한 도시 시흥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준공돼 기쁘다.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 애썼던 만큼,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맑은물관리센터에서 발생된 악취의 78.3%가 감소해 정왕ㆍ배곧 주민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차질 없는 운영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업시행자인 에이치에너지(주) 대표는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현대건설의 기술력으로 추진한 민간투자사업 제1호 통합바이오 사업이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시행(2023.12.31.)에 따라 2025년부터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적용되는 흐름에 발맞춰 선구자의 길을 나선 시흥시의 결과물임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는 월곶항 국가 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km 해안선에 관광, 의료, 바이오, 문화, 첨단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흥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K-골든코스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클린에너지센터는 이러한 K-골든코스트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준공식은 시흥시의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작은자리복지관, 독거노인 위한 ‘행복 울타리’ 김장 나눔 행사 개최 [시흥타임즈]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현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이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 ‘우리 함께 뚝딱뚝딱 행복 울타리’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비스 참여자 20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미래에셋생명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독거노인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철 대표 음식인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황모 어르신은 “매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재미가 좋았는데, 김장까지 같이하니 정말 가족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이모 어르신도 “평생 김장을 직접 해볼 줄 몰랐는데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생활지원사와 참여자들이 직접 독거 어르신 18가구를 방문해 전달했고,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노인, 조손가구, 고령부부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