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동은 2022년 9월 교통약자의 이동지원을 돕고자 사업명 ‘홀몸 어르신 사랑의 돌봄 택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부터 2년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28명에게 총 178회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2024년 천식과 패혈증으로 병원 입ㆍ통원 치료를 반복해야 했지만,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고 도와줄 가족도 없어 막막했는데 은행동에서 도움을 줘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은행동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대기자도 많은 인기 사업이지만,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만으로 운영되는 한계점이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어르신이 서비스 이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서비스를 1인당 연 최대 16시간까지 지원되는 운영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서비스 명칭도 ‘사랑의 병원 동행 서비스’로 변경되어 ‘이동 수단 지원’보다는 ‘독거 어르신 돌봄’에 보다 중점을 두고 2월 말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장성모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우리 주변에서 병원 방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동현 은행동장은 “올해 은행동 특화사업의 추진 의제는 ‘은행동 더불어돌봄 마을만들기’다. 이웃이 서로 가족처럼 돌보고, 민관이 함께 소외이웃을 돌보는 따뜻하고 안전한 은행동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