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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소년 럭비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흥 G스포츠 럭비팀'

[시흥타임즈] 지난 5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럭비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이 최종 스코어 40:12로 일산동중학교를 크게 이겼다.

전반전에만 21대0으로 크게 앞서 나가며, 시흥G스포츠 주장인 안여준 선수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박민준,한민준,이현준, 등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였다.

시흥시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하키 등 단체 종목 중 소년체전 도 대표 단체 종목은 럭비가 유일하다.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은 2021년 4월, 경기 시흥을 기반으로 창단되며 국내 유소년 럭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후 2022년 3월, 팀 창단하였고 ‘블랙리노스’시작으로 2024년3월엔 ‘시흥 G스포츠A,B’로 두 개 팀으로 운영되며, 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섰다.


팀을 이끄는 이기돈 감독은 창단 초기부터 유소년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고 3년간 약 60개 학교에서 태그럭비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럭비라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했고, 그 과정을 통해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발굴해 엘리트 선수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이기돈 감독 아래에는 남자 코치 3명과 여자 코치 1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각 코치는 전담 팀을 맡아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선수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종목 특성과 성별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보다 효율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다만, 럭비 종목 특성상 훈련 시 몸을 부딪히는 접촉 플레이가 많아 잔디 구장 사용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은 현재 모래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축구 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흥 내 인조잔디 구장 사용이 제한되면서, 선수들의 부상 위험과 훈련 효율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는 럭비 종목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제도적 지원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시흥 G스포츠 팀의 남자 선수들 대부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그럭비 수업을 통해 럭비에 입문했으며, 이후 중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이어가며 체계적인 육성을 받고 있다. 특히 중등부 남자팀은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이 시흥 지역 내에서 꾸준히 럭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등부 팀도 창단예정이다. 이는 중학교 이후의 진로를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명확한 진학 및 성장 경로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자 럭비팀의 활동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시흥 G스포츠는 국내 최초로 여자 중등부와 고등부 럭비팀을 창단했다. 이는 한국 럭비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며, 여성 유소년 럭비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혁신적인 시도다. 현재 여자팀은 국내는 물론, 해외 대회 출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는 한국 여자 럭비의 첫 번째 공식적인 학생 선수 출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은 단순한 팀을 넘어, 유소년 스포츠와 학교체육의 건강한 연결고리를 만들며, 학교체육, 생활체육,엘리트체육 기반으로 순환구조에 성공하였으며,한국 럭비의 미래를 밝히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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