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유소년 럭비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흥 G스포츠 럭비팀'

[시흥타임즈] 지난 5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럭비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이 최종 스코어 40:12로 일산동중학교를 크게 이겼다.

전반전에만 21대0으로 크게 앞서 나가며, 시흥G스포츠 주장인 안여준 선수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박민준,한민준,이현준, 등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였다.

시흥시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하키 등 단체 종목 중 소년체전 도 대표 단체 종목은 럭비가 유일하다.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은 2021년 4월, 경기 시흥을 기반으로 창단되며 국내 유소년 럭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후 2022년 3월, 팀 창단하였고 ‘블랙리노스’시작으로 2024년3월엔 ‘시흥 G스포츠A,B’로 두 개 팀으로 운영되며, 보다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섰다.


팀을 이끄는 이기돈 감독은 창단 초기부터 유소년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고 3년간 약 60개 학교에서 태그럭비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럭비라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했고, 그 과정을 통해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발굴해 엘리트 선수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이기돈 감독 아래에는 남자 코치 3명과 여자 코치 1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각 코치는 전담 팀을 맡아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선수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종목 특성과 성별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보다 효율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다만, 럭비 종목 특성상 훈련 시 몸을 부딪히는 접촉 플레이가 많아 잔디 구장 사용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은 현재 모래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축구 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흥 내 인조잔디 구장 사용이 제한되면서, 선수들의 부상 위험과 훈련 효율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는 럭비 종목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제도적 지원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시흥 G스포츠 팀의 남자 선수들 대부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그럭비 수업을 통해 럭비에 입문했으며, 이후 중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이어가며 체계적인 육성을 받고 있다. 특히 중등부 남자팀은 올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이 시흥 지역 내에서 꾸준히 럭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등부 팀도 창단예정이다. 이는 중학교 이후의 진로를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명확한 진학 및 성장 경로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자 럭비팀의 활동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시흥 G스포츠는 국내 최초로 여자 중등부와 고등부 럭비팀을 창단했다. 이는 한국 럭비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며, 여성 유소년 럭비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혁신적인 시도다. 현재 여자팀은 국내는 물론, 해외 대회 출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는 한국 여자 럭비의 첫 번째 공식적인 학생 선수 출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흥 G스포츠 럭비팀은 단순한 팀을 넘어, 유소년 스포츠와 학교체육의 건강한 연결고리를 만들며, 학교체육, 생활체육,엘리트체육 기반으로 순환구조에 성공하였으며,한국 럭비의 미래를 밝히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 생물다양성과 에코뮤지엄 조성 위해 두 기관 손잡아 [시흥타임즈]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김주석)와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광수)이 지역 문화 및 생태 자원을 보전하고, 시민 참여형 생태문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5월 29일(목) 오전 11시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 시흥시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을 위한 공동사업 모색 ▲ 시흥염전 소금제 개최 등을 비롯한 ‘지붕 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의 공동 주최 및 지원 ▲ 기타 시흥시 지속가능발전목표(SH-SDGs) 실현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시흥시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체계화하고, 시흥염전과 갯골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에코뮤지엄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생태문화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생태문화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석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은 “이번 협약은 시흥의 전통과 문화, 생태가 융합된 자산을 보전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에코뮤지엄 사업을 협력하면서 시흥의 생태문화 자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