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시흥경찰서는 7일 오후 4시 반쯤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5)와 A씨의 아내,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며 "현장에는 유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바깥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일가족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부검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