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경로당 노인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꾀하고자 ‘디지털 격차 축소’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대통합프로그램 ‘맞잡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맞잡고’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교육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매장 내 셀프로 주문 및 결제하는 시스템) 사용법 교육이 핵심이다.
멘토인 아동과 멘티인 노인을 연계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동네 병원 및 약국 이용하기, 키오스크로 음식 주문하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은 선입견을 해소하고, 노인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배울 뿐 아니라, 긍정적인 자아 개념 형성과 더불어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대통합 프로그램 ‘맞잡고’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10회기 동안 진행된다. 활동에 필요한 키오스크 장비 및 소프트웨어, 기타 비용은 사회적기업인 ‘에프엔제이’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아이누리 지역아동센터장은 “아동과 노인이 함께하는 세대통합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어른 공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