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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개그맨 심형래, 시흥시 양성평등 기념식서 성희롱 발언 논란

[시흥타임즈] 2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개그맨 심형래가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을 하는듯한 발언을 쏟아내 비난이 일고 있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수상에 이어 개그맨 심형래의 강연 순으로 펼쳐졌다. 

그런데 강연에 나선 개그맨 심형래는 ‘컨텐츠 만이 살길이다’라는 양성평등과 다소 맞지 않는 주제의 강연을 하면서 “비아그라, 의처증, 원나잇, 정력, 여자가 죽어, 젖꼭지가 이빨에 꼈네” 라는 성적인 발언과 외모를 평가하는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증언이다.

참석자들은 심씨가 “‘이러한 발언들은 강의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해도 된다’라고 했다” 면서 “심형래씨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 성희롱적 발언들이 문제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흥시여성의전화 측은 “이러한 행사 진행으로 시흥시 양성평등주간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완전히 짓밟아 버렸다”며 “시흥여성의전화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시흥시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를 규탄한다”고 했다. 

더불어 식전공연에서 불려진 ‘옆집 누나’도 행사에 맞게 선정되지 않았다며 행사 기획 의도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행사 축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은 노래 선정을 지적하면서 “라면을 끓이고 보고 싶을 때 날 보러 오라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냐”, “양성평등 행사를 진행한다면 노래 하나도 행사 의미에 맞게 선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공공의 영역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실무 담당자들의 인권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는 사건” 이라며 행사를 기획한 주최측과 성희롱적 발언을 한 심씨를 싸잡아 비판나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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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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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 지능형로봇 특성화고 부트캠프 교내교육 성료 [시흥타임즈]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경기항공고, 군자디지털고, 경기자동차과학고, 수원공업고 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7일 ‘지능형로봇 특성화고 부트캠프 교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트캠프는 지능형로봇 분야 진학 및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공대 지능형로봇 관련 학과와 연구 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4족보행 로봇 작동 실습 △모빌리티 제작 실습 △협동로봇 작동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 실습실에는 전공 연구원이 상주해 학생들의 실습을 밀착 지도했으며, 학생들은 로봇이 실제로 작동하는 원리를 직접 확인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특히 한국공대 컴퓨터전자공학과 채정병 교수의 주도로 진행된 ‘지능형로봇 관련학과 진학 설명회’에서는 입시 절차, 취업 전망, 학교생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관련 정보를 꼼꼼히 메모하는 등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한국공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최신 로봇 기술과